사회
강남역 사고, 정비업체 직원 사망…사고 당시 모습보니? '유리창 박살'
입력 2015-08-30 14:28  | 수정 2015-10-30 13:41
강남역 사고/사진=MBN
강남역 사고, 정비업체 직원 사망…사고 당시 모습보니? '유리창 박살'

29일 오후 7시27분쯤서울 지하철 2호선 강남역에서 스크린도어를 수리하던 정비업체 직원이 전동차와 스크린도어 사이에 끼여 숨졌습니다.

오작동 신고를 받고 현장점검에 나섰다가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전동차가 멈춰 서 있고, 스크린도어 유리창은 박살이 났습니다.

사고가 난 건 어제 저녁 7시 반쯤.


서울 지하철 2호선 강남역에서 29살 조 모 씨가 스크린도어와 전동차 사이에 끼여 숨졌습니다.

조 씨는 스크린도어 정비업체 직원으로, 스크린도어 오작동 신고를 받고 현장점검을 하다 사고를 당한 겁니다.

통상 2인 1조로 작업을 진행하는데 사고 당시에는 조 씨 홀로 점검을 하고 있었습니다.

지하철에 타고 있던 한 목격자는 "열차가 역삼역에서 강남역으로 진입하던 중 갑자기 '쿵' 하는 소리가 났다"며 "이후 열차에서 나와 보니 한 남성이 피를 흘린 채 지하철과 안전문 사이에 끼여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사고 수습으로 주말을 맞아 도심을 나온 시민들은 이동에 큰 불편을 겪기도 했습니다.

갑작스런 사고로 삼성역에서 서울대입구 방면 지하철 2호선 운행이 1시간가량 중단됐습니다.

경찰은 CCTV 등을 통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작업 과정에서 안전 수칙을 제대로 지켰는지도 파악할 방침입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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