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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2군 출전’ 블랙, 복귀 초읽기…유희운도 30일 실전 투입
입력 2015-08-29 17:36 
kt 위즈 외국인 타자 댄 블랙이 복귀 초읽기에 들어갔다.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수원) 서민교 기자] kt 위즈의 외국인 타자 댄 블랙(28)이 복귀 초읽기에 들어갔다.
블랙이 부상 이후 처음으로 퓨처스리그 경기에 나서 컨디션을 점검했다. 블랙은 29일 성대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우투수를 상대로 2타수 1볼넷 1삼진을 기록했다.
블랙은 지난 7월14일 잠실 두산전에서 슬라이딩을 하는 과정에서 오른 손목 척골에 실금이 가는 부상을 당했다. 이후 20일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된 뒤 재활 치료에 전념했다. 당초 8월말 복귀를 내다봤던 블랙은 복귀가 조금 늦어진 상태. 다행히 2군 경기에 나서기 시작하며 다음주 복귀가 가능할 전망이다.
블랙은 올 시즌 28경기에 출전해 타율 3할4푼9리 7홈런 20타점 16득점을 기록했고, OPS는 무려 1.019로 높았다. 블랙이 부상 복귀할 경우 마르테와 함께 강력한 중심타선을 구성해 kt 타선은 더 무서워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2014 신인 드래프트 우선지명으로 kt 유니폼을 입은 우완 투수 유희운(20)이 올 시즌 퓨처스리그 첫 선발 등판한다.
우완 유망주인 유희운은 30일 이천 두산 베어스전에 선발 등판할 예정. 지난해 9월 오른 팔꿈치 인대접합 수술을 받은 뒤 긴 재활을 마친 유희운이 실전에 투입되는 첫 경기다. 유희운은 지난해 퓨처스리그 21경기서 2승5패 평균자책점 9.95로 부진했다.
[min@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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