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서브프라임 '불씨' 지켜봐야
입력 2007-08-26 11:57  | 수정 2007-08-27 09:17
지난주 주식시장은 서브프라임 충격에서 벗어나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이번주 역시 완만한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되지만, 미국 증시가 서브프라임 여파를 어떻게 극복하느냐에 따라 시장의 방향성이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황승택 기자가 보도합니다.


지난주 코스피지수는 서브프라임 충격을 딛고 강한 반등에 나서며 주초보다 153.26포인트 상승한 1,791.33에 마감했습니다.

신용경색 진정을 위해 모든 수단을 동원하겠다는 버냉키 의장의 구두 개입과 세계중앙은행들의 지속적인 유동성 공급으로 서브프라임 사태는 진정기미를 보이고 있습니다.

지난 금요일 미 증시 역시 신규주택 판매 실적과 내구재 주문이 월가 예상치를 웃돌아 1%넘게 상승했기 때문에 우리 증시도 완만한 상승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인터뷰 : 민상일/한화증권 연구원
-"미국에서 출발한 글로벌 쇼크 진정되는 상황이고 미국 금리인하 기대감이 여전히 높기 때문에 주식시장 긍정적 흐름 이어질 것으로 본다."

하지만 발표된 경제지표에 서브프라임 부실우려가 반영되지 않은만큼 미국의 7월경제 지표를 주목해야 한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여전히 시장의 방향성을 가늠할 키는 미국이 쥐고 있는만큼 미국의 주택판매지수와 소비자 기대지수 등을 유심히 살펴봐야 합니다.

종목별 접근에서는 최근 증시의 하락폭이 컸던만큼 가치주가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인터뷰 : 이경수/대우증권 연구원
-"급락이후 국면에서 반등 탄력 높았던 것은 가지추였기 때문에 가치 성향이 높은 금융과 IT,경기관련 소비재 섹터 중심으로 매수에 나서는 것이 바람직할 거 같다."

조정 때마다 기관의 매수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는만큼 분할매수 전략이 유리하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합니다.

mbn뉴스 황승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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