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악의 소개팅 상대로 미혼남성은 ‘지갑을 열지 않는 여자를, 미혼여성은 ‘스킨십이 목적인 남자를 각각 1위로 꼽았다.
최근 결혼정보회사 가연은 20~30대 미혼남녀 550명(남 248명·여 302명)을 대상으로 한 ‘소개팅 꼴불견과 거절 방법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소개팅에서 만나고 싶지 않은 유형에 대해 설문한 결과 남성의 36.7%는 ‘지갑을 열지 않는 여자를 1위로 꼽았다. 다음으로 25.8%는 ‘연애 할 마음이 없어 보이는 여자, 19.4%는 ‘소개팅에 신경을 쓰고 나오지 않은 여자를 택했다. 8.9%의 응답자는 ‘말이 너무 많거나 없는 여자를 최악의 소개팅 상대로 생각했다.
여성의 경우 35.4%가 ‘스킨십이 목적으로 보이는 남자를 꼴불견 1위로 꼽았다. 이어 ‘소개팅에 신경을 쓰고 나오지 않은 남자(24.5%)와 ‘말이 너무 많거나 없는 남자(21.9%)를 최악의 상대로 지목했다. 10.3%는 ‘자기 자랑만 늘어놓거나 허세를 부리는 남자를 택했다.
마음에 들지 않는 상대를 거절할 때에는 어떤 방법을 최선으로 생각하고 있을까. 미혼남녀는 ‘소개팅 이후 거절 방법에 대해 전체 응답자의 41.5%가 ‘인연이 아닌 것 같으니 좋은 사람을 만나라고 말한다는 대답을 1위로 꼽았다.
1위 이외의 응답을 살펴보면 남성은 ‘상대에 비해 본인이 부족한 것 같다고 말한다거나 ‘좋은 사람이지만 이성으로서의 감정이 안 느껴진다고 말한다는 의견이 많았다. 여성은 ‘자연스럽게 연락을 끊는다거나 ‘주선자를 통해 거절의 의사를 전한다‘는 의견이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매경닷컴 디지털뉴스국]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