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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K빅매치] ‘선발 복귀’ 배영수, ‘한화 킬러’ 이태양
입력 2015-08-28 12:02 
한화 이글스의 배영수가 선발로 복귀했다. 팀에서 믿을만한 선발진이 부족한 가운데 호투를 펼칠 수 있을까.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 김진수 기자] 에스밀 로저스가 일격을 당한 한화 이글스가 설욕에 나선다. 선발로 복귀한 배영수가 임무를 맡았다.
한화는 28일 마산구장에서 NC 다이노스와 2015 KBO리그 원정경기(야구토토 스페셜 62회차 대상경기)를 치른다. 한화는 배영수를 선발로 내세웠다. NC는 이태양을 내보내 맞대결을 펼친다.
한화는 27일까지 56승59패로 6위에 올라 있다. 포스트시즌 진출 마지노선인 5위 KIA 타이거즈와는 불과 한 경기 차이다.
8월의 상승세를 탄 NC는 66승45패2무로 선두 삼성과는 2.5경기차를 유지하고 있다. 3위 두산과는 4.5경기차로 벌어져 2위 굳히기에 돌입했다.
▲ 선발에 목마른 한화, 배영수만 믿는다
배영수는 최근 불펜에서 몇 경기에 나섰다. 그러나 길지 않았다. 그만큼 한화에 믿을만한 선발 투수가 적다는 이야기다. 로저스와 미치 탈보트, 안영명이 가장 최근 4일 휴식을 취하고 선발로 나설 정도였다.
배영수가 올 시즌 NC전에서 강하다는 계산도 깔려있다. 올 시즌 NC전 5경기에서 승패없이 평균자책점 3.86이다. 자신이 상대한 9개 구단 중 가장 좋다.

▲ 이태양, 한화전 ERA 0.71…상승세 잇는다
이태양은 후반기 초반 주춤했다. 그러나 8월 들어오면서 부진을 털어냈다. 최근 2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1승 평균자책점은 1.63에 그쳤다. 한화전은 더 강하다.
지난 18일 대전 한화전에서 선발로 나서 6이닝 동안 삼진 7개를 잡으면서 2피안타(1피홈런) 1실점의 호투를 펼쳤다. 올 시즌 한화전은 2경기 나서 평균자책점 0.71로 철벽투를 보여주고 있다.
▲ 분위기는 NC, 투수전에서 승부 갈릴 듯
분위기에서는 NC가 크게 우세하다. NC는 8월 현재 17승4패로 승률 8할1푼으로 1위다. 반면 한화는 최근 10경기에서 3승7패로 주춤하다. 승부는 타격전보다는 투수전에 초점이 맞춰진다. 배영수, 이태양 모두 상대 팀에게 강했다. 누가 초반을 실점 없이 넘기느냐가 관건. NC에서는 에릭 테임즈가 최근 10경기에서 타율 1할4푼3리로 주춤하다.
[kjlf2001@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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