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서울국제건축박람회 mbc건축박람회 화제 만발
입력 2015-08-28 11:41 
MBC건축박람회
건축박람회 열전이 점입가경이다. mbc건축박람회가 27일부터 고양 킨텍스에서 4일간의 막을 열었다. 이보다 하루 앞서 서울국제건축박람회가 26일부터 서울 강남 코엑스에서 개막했다.
두 전시회는 모두 국내 건축박람회의 대표 브랜드로서 앞서거니 뒤서거니 열리는데다 참가업체들마저 양분되어 서로 경쟁을 벌이는 양상으로 치닫는 모양새다.
mbc건축박람회의 27일 첫날 현장. 250여 참여업체들은 전시장을 가득 메우고 있었고 특유의 주택 모델하우스도 많이 보였다. 그러나 예년에 비해서는 관람객이 감소해 한산한 모습마저 보인다는 전언이다. 박람회에 참가중인 한 업체 관계자는 건축 외에 상조, 스포츠 등 7개 박람회가 한 전시장에서 동시에 열린 것을 감안하면 관람객 수가 조금 아쉽기는 하나 주말에 많이 오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서울국제건축박람회
서울국제건축박람회는 이란, 말레이시아, 오만 등 해외 15개국 210개 업체가 참가했다. 이 박람회는 개장 첫날 500여명이 운집해 줄을 서서 입장했다. 이 박람회에 참가중인 H업체의 직원은 코엑스 건축박람회에 여러 번 참가해봤지만 개장 전부터 줄 서서 입장하는 것은 처음 본다”며 참여 업체들이 신제품을 대거 출시하고 올해 코엑스 에서는 처음 열려 관람객들의 기대감도 작용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의 시각은 어떨까. 한 전시업계 관계자는 메종오브제나 IBS 등 유명박람회에서 볼 수 있듯이 전시문화 선진국 일수록 전문전시회는 1년에 한번 개최되고 있는 것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지금 한국의 건축박람회는 한 해에 최대 3번까지 개최하는데다 여러 분야의 전시회를 같이 열어 전문성과 전시제품의 참신함이 떨어지고 이를 본 관람객들도 식상함에 박람회를 다시 찾지 않게 되는 악순환에 접어들었을 가능성도 있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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