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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도’ 문근영, 혜경궁 役으로 어떤 모습 선보일까…기대감 증폭
입력 2015-08-28 10:51 
‘사도’ 문근영, 혜경궁 役으로 어떤 모습 선보일까…기대감 증폭
‘사도 문근영, 혜경궁 役으로 어떤 모습 선보일까…기대감 증폭

[김조근 기자] 영화 '사도'의 문근영, 김해숙 등 명품 배우들의 스틸컷이 화제다.

지난 25일 '사도'의 배급사 쇼박스는 영화 스틸컷을 공개했다.

이날 공개된 스틸에는 문근영, 전혜진, 김해숙, 박원상까지 탄탄한 연기력을 인정받는 배우들의 모습이 담겨있다.

10세의 나이로 사도세자와 혼인한 혜경궁 역을 맡은 문근영은 사도세자의 아내이자 정조의 어머니의 딜레마를 생생하게 그려낸다.

극 중 문근영은 영조와 사도의 갈등 속에서 아들인 세손 정조를 지키기 위해 시어머니 영빈을 부추기고 남편의 죽음을 외면하는 혜경궁을 표현해내며 극에 긴장감을 증폭시킨다.

김해숙은 영조의 양어머니이자 사도를 끔찍이 아낀 대왕대비 인원왕후로 변신해 자애로움과 냉철한 카리스마를 동시에 발산한다.

특히 김해숙은 사도를 몰아세우는 영조와 팽팽하게 맞서는 인원왕후 역으로 극의 갈등을 고조시킬 예정이다.

매 작품 캐릭터에 완벽하게 녹아든 연기로 관객들의 호평을 이끌어낸 전혜진은 사도세자의 생모 영빈을 분했다.


전혜진은 남편에 의해 비참한 죽음을 맞이하는 아들을 지켜볼 수 밖에 없었던 어머니의 애통함을 그려낸다.

영빈을 연기한 전혜진은 아들의 잘못을 누구보다 먼저 남편 영조에게 고변하며 선처를 구하는 어머니의 애틋한 심정을 그려내며 관객들의 공감을 자아낼 것으로 보인다.

지적이고 중후한 이미지의 박원상은 혜경궁의 아버지이자 사도의 장인 홍봉한 역을 맡았다.

이준익 감독은 "'사도'는 사람과 사람 사이에서 파생되는 심리변화를 따라가는 영화"라며 "가족관계에서 일어나는 갈등 속에서 자신의 소중한 가치를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사람들의 감정을 깊숙이 들여다 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또한 "문근영, 김해숙, 전혜진, 박원상 등 명배우들의 탄탄한 연기가 비극적인 역사 사건을 둘러싼 인물들의 엇갈린 이해관계를 밀도 있게 표현해줬다"고 배우들의 연기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김조근 기자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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