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중국에서 날개 다는 한국식 구운 치킨
입력 2015-08-28 06:50  | 수정 2015-08-28 09:51
【 앵커멘트 】
'치맥' 열풍이 불고 있는 중국 대륙에, 튀기는 대신 오븐에 굽는 방식의 한국식 치킨이 상륙했습니다.
벌써부터 중국인들의 반응이 뜨겁다고 합니다.
현지에서 정주영 기자가 전해왔습니다.


【 기자 】
중국 광저우에 있는 한국 치킨 매장이 북새통을 이루고 있습니다.

튀기지 않고, 오븐에 구운 치킨을 판다는 소식에 몰려든 중국 사람들은 처음 접하는 독특한 맛에 관심이 뜨겁습니다.

▶ 인터뷰 : 찌즈허 / 중국인
- "밖은 바삭바삭하고 안은 촉촉해요. 제가 먹어본 치킨 중에서 제일 맛있어요."

중국산 닭을 쓰되, 한국식 인테리어에 가격도 한국과 비슷하게 책정했는데, 한 달 매출은 한국 매장의 8배인 3억 원 수준으로 예상됩니다.

▶ 인터뷰 : 박상면 / 치킨업체 상무
- "지난 10년간 국내에서 성공한 노하우를 살리면 해외에서도 충분히 성공할 수 있다고 확신해 중국에 첫 매장을 내게 됐습니다."

식품 안전성이 논란인 중국에서는 한국식 치킨을 비롯해 피자가 맥도날드나 KFC 못잖은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홍콩에도 매장을 연 이 업체는 치맥의 인기를 바탕으로, 앞으로 5년간 1천 개 매장에 도전할 계획입니다.

▶ 스탠딩 : 정주영 / 기자 (중국 광저우)
- "중국 대륙을 휩쓰는 K-팝과 화장품에 이어 이제는 한국식 치킨이 한류 열풍을 이끌 것으로 기대됩니다. 광저우에서 MBN뉴스 정주영입니다." [jaljalaram@mbn.co.kr]

영상취재 : 김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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