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슈퍼스타K7’ 길민세, 윤종신 프리패스로 합격…‘구사일생’
입력 2015-08-28 00:06 
사진=슈퍼스타K7 방송 캡처
[MBN스타 유지혜 기자] ‘슈퍼스타K7에서 길민세가 합격해 눈길을 끌었다.

27일 오후 방송된 Mnet ‘슈퍼스타K 시즌7(이하 ‘슈스케K7)에서는 넥센 히어로즈 선수 출신인 길민세가 무대를 펼치는 모습이 그려졌다.

지난 회에서 길민세는 자신의 이력을 공개해 화제가 됐다. 그는 야구를 안 하게 된 이후 멍하게 2년을 보냈다. 21살 때까지 야구만 했다. 다른 걸 하기 힘들었다”고 말하며 어렸을 때에는 정말 야구하는 게 행복했는데 고등학교 때부터 지쳤던 것 같다. 반항심이 생겨 SNS에 마구잡이로 올렸던 것 같다. 시간이 갈수록 ‘내가 왜 그랬지라는 후회를 많이 했고 반성을 했다”고 과거를 회상했다.



이어 길민세는 그 때 혼자 있으면서 많이 위로가 됐던 게 노래다. 노래를 제대로 배워본다고 하면 야구와 비슷하게 재밌을 것 같아서 도전하게 됐다”고 말하며 잘하려고 하지 말고 그냥 즐겁게 즐겼으면 좋겠다”는 엄마의 말을 들으며 눈물을 흘렸다.

길민세는 방송에 나가면 많은 분들이 옛날의 일로 질타를 하시겠지만 도전을 하는 게 더 하고 싶다. 야구 말고 하고 싶은 게 생겼다. 야구를 하고 싶은 미련은 있지만 다가가고 싶은 용기가 안 났다”고 말하며 노래에 대한 의지가 강하다고 드러냈다.

하지만 길민세는 모든 심사위원들로부터 불합격을 받았다. 모두가 안타까워하는 와중에 윤종신이 과감하게 프리패스를 내밀었다. 윤종신은 노래에 대한 기술적인 건 어설픈 단계다. 그런데 기술적으로 부족해도 뿜어내는 게 있어서 슈퍼위크에 가는 경우가 있다. 운동선수들이 있는 그 근성으로 노래할 당시에 집중하는 그런 게 있다”며 길민세라는 사람의 의지를 보고 싶다. 그래서 슈퍼패스를 쓰겠다”고 말했다.

슈퍼패스 티를 손에 쥐고 나온 길민세는 평범하게 사는 게 부럽다”고 눈물을 터뜨리며 다시 출발할 수 있는 느낌이 든다. 실망 안 시켜드리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하며 오열했다.

한편, ‘슈스케7은 전 국민을 대상으로 신인가수를 발굴하는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으로, 윤종신, 백지영, 김범수, 성시경이 심사위원으로 나섰다.

유지혜 기자 yjh0304@mkculture.com/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