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민주신당 경선룰 막판 진통
입력 2007-08-25 04:32  | 수정 2007-08-25 04:32
대통합민주신당이 경선룰을 둘러싸고 막판 진통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예비경선 통과인원과 경선 일정 등에 대해 입장차만 확인한 채 뚜렷한 결론을 내리지 못했습니다.
오대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민주신당 경선규칙 논의가 좀처럼 진도를 나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예비경선을 몇 명 통과시킬지조차 확정하지 못했습니다.

당 최고위원회는 5명으로 의견을 모으고 제안했지만 결정권을 쥔 국민경선위원회는 이를 유보했습니다.

국민경선위는 어젯밤(24일) 2시간 동안 격론을 벌였지만 5명과 6명으로 의견이 팽팽히 엇갈리면서 결론을 내리지 못했습니다.

이목희 국경위 집행위원장은 "최고위원회의 의견은 감안하겠지만, 최종 결정은 국경위의 판단에 달려있다"고 밝혔습니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전국 순회경선의 일정에 대한 논의는 손도 못대고 있습니다.

다음달 15일 제주와 울산을 시작으로 한달간 전국 16개 시도를 돌지만, 일자와 순서가 아직 확실치 않습니다.

또 손학규 전 지사측은 여론조사를 50% 이상으로 할 것을 주장하는 등 여론조사 반영비율을 둘러싸고 후보간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습니다.

이 밖에 휴대전화 투표 도입을 놓고도 입장이 판이하게 다릅니다.

민주신당은 오늘 경선규칙을 논의하기 위한 회의를 열어 예비경선 통과인원 등을 확정할 예정이지만 결론을 낼 수 있을 지는 미지수입니다.

mbn뉴스 오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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