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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훈, 켈리의 체인지업에 헤드샷 맞고 교체
입력 2015-08-27 19:32 
2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와 LG 트윈스 경기, 2회말 1사 만루에서 LG 정성훈이 SK 선발 켈리의 투구에 헬멧을 맞으면서 헬멧이 벗겨지고 있다. 사진(잠실)=김영구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서민교 기자] LG 트윈스 베테랑 내야수 정성훈(35)이 아찔한 헤드샷을 맞고 선수보호 차원에서 교체됐다.
정성훈은 27일 잠실 SK 와이번스전에서 1-0인 2회말 1사 만루 상황서 SK 선발투수 메릴 켈리와 9구째 끈질긴 승부를 벌이다 헤드샷을 맞고 쓰러졌다. 켈리가 던진 구종은 속구가 아닌 체인지업. 켈리는 헤드샷 퇴장을 당하진 않았다.
정성훈은 한 동안 타석에 쓰러져 일어나지 못하다가 정신을 차리고 1루까지 걸어 나갔다. 하지만 LG 벤치는 선수보호 차원에서 정성훈을 교체해 휴식을 주기로 결정했다. LG 구단 관계자는 안정을 취하게 하기 위해 교체했다. 살짝 어지러운 증상이 있지만, 병원을 갈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정성훈을 대신해 양석환이 대주자로 출전했다.
한편 정성훈의 몸에 맞는 볼로 LG는 밀어내기 추가 득점을 올려 2회 현재 2-0으로 앞서 있다.
[min@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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