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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부터 보험료 줄줄이 인상
입력 2007-08-24 18:47  | 수정 2007-08-24 18:47
다음달부터 자동차보험료와 암보험료가 줄줄이 오릅니다.
서민들 부담 또 커지게 생겼습니다.
취재에 천상철 기자입니다.


다음달부터 무면허 운전을 하거나 뺑소니 사고를 내면 자동차보험료가 20% 할증됩니다.


음주운전도 한번 적발되면 10%, 2번 이상 적발되면 20%의 보험료를 더 내야 합니다.

그동안에는 무면허나 뺑소니, 음주운전에 대해선 보험료가 10%만 할증됐습니다.

교통법규 위반도 보험료 부담이 커집니다.

할증대상은 신호와 속도위반, 중앙선 침범 등으로 한번 어겼을 때는 할증되지 않지만 2~3번은 5%, 4번 이상이면 10%나 보험료가 뜁니다.

지난해 5월부터 올해 4월까지 1년간 법규를 위반해 9월부터 보험료가 오르는 사람은 모두 21만명에 이릅니다.

인터뷰 : 서영종 / 손보협회 자동차보험부 업무팀장 - "여전히 우리나라는 교통사고 후진국이라는 불명예를 안고 있다. 법규위반에 대한 제재를 확대해 교통사고를 줄이고자 이 제도를 확대시행하게 됐다."

10월부터는 암이나 간질환, 심근경색 등 주요질병의 보험료도 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보험사들이 과거 자사의 보험사고를 토대로 축적한 경험위험률을 보험료에 반영하기로 했기 때문입니다.

그동안 보험사들은 보험개발원의 표준위험률을 공통적으로 사용해왔지만 각사별로 경험위험률을 사용하게 되면 모집단이 작아져 보험료가 오를 확률이 높아집니다.

mbn뉴스 천상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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