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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핫뮤비] 가수 이센스 아닌, 사람 강민호의 이야기…‘백 인 타임’
입력 2015-08-27 15:56  | 수정 2015-08-27 16:36
[MBN스타 여수정 기자] 현재 옥중에 있는 가수 이센스의 첫 정규앨범 ‘디 에넥도트(The Anecdote)가 공개됐다. 매우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27일 이센스의 ‘디 에넥도트가 공개됐고, 수록곡 ‘백 인 타임(Back In Time) 뮤직비디오가 베일을 벗었다. ‘백 인 타임은 물론 ‘주사위 ‘넥스트 레벨(Next Level) ‘디 에넥도트 ‘틱톡(Tick Tock) 등 총 10곡이 공개됐다.

앞서 이센스는 이번 앨범에 대해 자신의 삶에 대한 짧은 회고록이라고 표현한 바 있다. ‘백 인 타임과 ‘디 에넥도트 등의 가사는 실제 그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쓰였고, 대중에게 미처 전하지 못한 말을 가사로나마 전하고 있다.

대마초 흡연 혐의로 열린 최종공판에서 1년6개월의 실형을 선고 받은 이센스, 당시 대중들은 싸늘한 시선을 보냈지만 음원이 공개되자마자 두 팔 벌려 환영했고 현재 옥중에 있지만 그의 음악에는 모두가 열광하며 음악적 재능에 대해 극찬을 이어가고 있는 중이다. 사이먼 도미닉은 자신의 SNS를 통해 ‘에넥도트 오늘밤 1위”라는 글로 응원했고, 음악평론가 겸 리드머 편집장 강일권 역시 비트, 랩, 가사 모든 부분에서 이미 높아진 기대감을 충족시켜주는 앨범이었습니다. 이센스의 삶을 바탕으로 한 서사가 골격인데, ‘역경을 딛고 잘나가는 랩퍼로 성공했다식의 뻔한 마무리가 아니라 더 좋았고요. 적절하게 극적인 비트의 흐름도 인상적”이라고 의견을 전했다.

◇ 가수 이센스 아닌, 사람 강민호의 삶 녹여낸 가사.

27일 공개된 이센스의 ‘백 인 타임 뮤직비디오는 꾸밈없는 자연스런 모습을 담았다. 야윈 그의 얼굴로 시작되지만, 랩을 내뱉는 순간만큼은 누구보다 파워풀하며 힙합 팬들을 설레게 만든다.

모자를 푹 눌러쓴 채 랩을 내뱉거나, 담배를 태우며 먼 산을 바라보거나, 가만히 서있거나 등 매우 평범한 이센스의 모습이 눈길을 끌며, 동시에 자전적 이야기가 담긴 가사가 귀를 자극한다.

한편 이센스의 ‘에넥도트는 발매 전 16000장의 예약 한정판이 매진을 기록, 옥중에도 변함없는 관심을 증명하기도 했다.

여수정 기자 luxurysj@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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