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주말엔 나는 왕이 된다’ 고궁서 듣는 종묘제례악과 인문학
입력 2015-08-27 14:17 

주말 아침 상쾌한 음악이 고궁의 잠을 깨운다.
9월 5일부터 10월 11일까지 매주 주말 고즈넉한 창덕궁, 덕수궁, 종묘에서 국악 향연이 펼쳐진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는 ‘고궁에서 우리음악 듣기 공연으로 2009년 시작해 매년 봄 가을에 열리고 있다.
종묘에서는 세종과 정도전에 얽힌 종묘 이야기를 듣고 종묘제례악을 감상한다. 창덕궁에서는 후원을 산책하며 인문학 해설과 풍류 음악을 들을 수 있다. 덕수궁에서는 창작국악을 동화, 재즈, 소설과 접목한 공연이 기다린다.
먼저 내달 5∼26일 매주 토요일 오전 9시 종묘에서는 ‘이야기가 있는 종묘제례악이 펼쳐진다. ‘세종은 왜 종묘제례악을 만들었을까?와 ‘정도전, 조선을 짓다라는 주제로 배우 이민우와 연극 배우들이 역사 이야기를 연극으로 풀어내며 종묘제례악이 연주된다. 관객들은 종묘 재궁을 출발해 전사청, 정전, 영녕전 등 주요 전각을 다니며 공연을 감상하게 된다.
9월 6일∼10월 11일 매주 일요일 오전 9시(9월 27일 제외, 10월 7일 수요일 추가) 창덕궁 후원에서는 ‘세종이 사랑한 책, 대학연의와 ‘궁궐 이야기를 주제로 인문학 해설과 풍류음악으로 구성된 ‘창덕궁 산책이 열린다.
창덕궁 최연소 소장을 지낸 신희권 서울시립대학교 사학과 교수의 궁궐 이야기도 들을 수 이다. 모든 공연은 무료이며 ‘고궁에서 우리음악 듣기 홈페이지(www.gung.or.kr)에서 사전 신청을 해야 한다. (02)580-3275
[전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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