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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전선> '천만 배우' 설경구, 실미도 특수대원부터 남한군 쫄병까지!
입력 2015-08-27 12:56  | 수정 2015-08-27 13:11


<해적: 바다로 간 산적> 제작진의 무사귀환 프로젝트 <서부전선>이 올 추석 최고 기대작으로 주목 받고 있는 가운데, 남한군 쫄병 ‘남복으로 완벽 변신한 천만 배우 설경구의 폭넓은 필모그래피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2015년 추석, 온 가족을 위한 영화로 기대를 모으는 <서부전선>의 주연 ‘남복 역을 맡은 배우 설경구의 연기 변신이 화제다.

<박하사탕>의 시대의 표상으로 일컬어진 인물 ‘영호역으로 대종상 신인 남우상을 수상하며 대중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 설경구는 이후 경찰 영화의 표본이 된 캐릭터 ‘강철중을 만들어 낸 <공공의 적>과 천만 관객을 동원한 <실미도>와 <해운대>, 부드러운 카리스마를 선보인 <감시자들>, 딸에 대한 부성애로 청룡영화상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소원>, 코믹첩보액션 <스파이>까지 다양한 장르에서 뛰어난 캐릭터 몰입력으로 스크린을 압도하는 연기를 펼치며 대한민국 대표 배우로 자리잡았다.

그는 <서부전선>에서 기존의 강렬했던 캐릭터에서 벗어나 농사만 짓다 끌려와 일급 비밀 문서 전달 미션을 완수해야 하는 남한군 쫄병으로 분해 또 한번 놀라운 변신을 선보인다.


천만 관객을 동원한 <실미도>에서 모든 훈련을 거침없이 소화하고 카리스마를 발산했던 특수대원과는 달리 <서부전선>에서는 가장 밑바닥의 쫄병 역을 맡아 구르고, 달리고, 넘어지는 등 몸을 아끼지 않는 열연을 펼쳤다. 특히 전형적인 군인의 모습이 아닌 구수한 사투리에 총도 제대로 다루지 못하는 평범한 농사꾼의 반전 캐릭터를 선보일 예정이라 기대를 모은다.

설경구는 이번 연기 변신에 대해 군복을 입혀놨지만 군인과는 거리가 먼, 농사를 짓다 갑자기 끌려온 주변에서 볼 수 있는 평범한 사람이기 때문에 총 하나를 쏘더라도 비장함 보다는 남복이 처한 상황에 충실하고 캐릭터에 집중하려 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제작보고회에서 천성일 감독은 군복이 정말 안 어울렸다. 외적인 부분이 아니라 원래 저렇게 모자라고 군대에 어울리지 않는 사람인가 싶을 정도로 ‘남복 캐릭터 연기를 잘해냈다고 극찬했고, 설경구는 우리 영화는 전 세대를 아우를 수 있는 영화다. 두 쫄병이 보여주는 일상과 케미가 따뜻해질 수 있는 휴먼드라마라고 생각한다”며 캐릭터와 영화에 대한 자신감을 표한바 있어 <서부전선>에서 그가 남한군 쫄병으로 보여줄 열연이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서부전선>은 농사 짓다 끌려온 남한군과 탱크는 책으로만 배운 북한군이 전쟁의 운명이 달린 비밀문서를 두고 위험천만한 대결을 벌이는 내용을 그린 영화이다. 전쟁과는 아무런 상관없는 평범한 두 사람이 쫄병이 되어 서부전선이라는 전쟁의 한복판에서 만나 집으로 돌아가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를 ‘무사귀환이라는 코드에 담아 따뜻한 휴머니즘으로 전한다.

천만 영화 <실미도>, <해운대>부터 <감시자들>, <스파이>, <소원> 등 다양한 장르에서 대체 불가능한 연기를 선보이는 대한민국 대표 배우 설경구와 <화이: 괴물을 삼킨 아이>를 통해 청룡상 신인남우상을 수상하며 스타성과 연기력을 모두 인정받은 충무로 차세대 스타 여진구가 만나 완벽한 호흡과 최고의 케미를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866만 관객동원 흥행대작 <해적: 바다로 간 산적>의 각본을 맡은 천성일 감독이 직접 메가폰을 잡아 더욱 기대를 모은다. 탄탄한 시나리오와 배우들의 열연으로 올 추석 최고의 화제작으로 기대감을 높이고 있는 <서부전선>은 오는 추석 개봉할 예정이다.

[영상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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