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열병식 참관키로 한 朴대통령, 외신 반응은? "의미가 매우 큰 결정"
中전문가 "朴대통령, 美日압박 속에도 열병식 참석 결정"
중국전문가와 중국언론은 한국정부가 26일 밤 박근혜 대통령의 중국 항일전쟁승리 70주년 열병식(9월3일) 참석을 공식 발표한 데 대해 "의미가 매우 큰 결정"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스융밍(時永明) 중국국제문제연구원 부연구원은 27일 인민일보 해외판이 운영하는 사이트 해외망(海外網)에 기고한 글에서 박 대통령의 열병식 참석은 미국과 일본이 '무언의 압박'을 가하고 한국 내에서 '미중 간 균형' 문제가 불거진 가운데 이뤄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패권 유지를 위해 '냉전의 산물'인 한미일 동맹을 강화하는 미국은 일본의 군사대국화를 부추기는 한편 한국에 대해 일본의 과거사를 용서할 것을 종용하고 있다며 박 대통령의 중국 열병식 참석은 "진정한 독립국 이미지를 보여준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관영언론들도 박 대통령의 열병식 참석 결정을 비중 있게 보도했습니다.
인민일보 자매지 환구시보(環球時報)는 "내달 2∼4일 방중하는 박 대통령이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하고 열병식에도 참석한다"며 전날 밤 신속하게 보도했고, 뉴스포털 소후(搜狐), 홍콩 대공보(大公報) 등 각종 온 오프라인 매체들도 관련 소식을 전했습니다.
다만, 박 대통령의 열병식 참석은 중국 정부가 지난 25일 기자회견에서 사실상 확인한 내용이어서 '톱뉴스'로 다룬 매체는 눈에 띄지 않았습니다.
중국 누리꾼들은 박 대통령을 '퍄오제'(朴姐·박근혜 누님)로 호칭하며 다시 한번 환영 의사를 표시했습니다.
이는 시 주석의 애칭인 '시다다'(習大大·시진핑 아저씨)에 빗댄 표현입니다.
일부 누리꾼은 박 대통령의 이번 열병식 참석을 두고 펼쳐진 한·미·중·일 간의 물밑 외교전을 전국시대(戰國時代)에 활발하게 전개됐던 외교전략인 '합종연횡'에 비유하기도 했습니다.
中전문가 "朴대통령, 美日압박 속에도 열병식 참석 결정"
중국전문가와 중국언론은 한국정부가 26일 밤 박근혜 대통령의 중국 항일전쟁승리 70주년 열병식(9월3일) 참석을 공식 발표한 데 대해 "의미가 매우 큰 결정"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스융밍(時永明) 중국국제문제연구원 부연구원은 27일 인민일보 해외판이 운영하는 사이트 해외망(海外網)에 기고한 글에서 박 대통령의 열병식 참석은 미국과 일본이 '무언의 압박'을 가하고 한국 내에서 '미중 간 균형' 문제가 불거진 가운데 이뤄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패권 유지를 위해 '냉전의 산물'인 한미일 동맹을 강화하는 미국은 일본의 군사대국화를 부추기는 한편 한국에 대해 일본의 과거사를 용서할 것을 종용하고 있다며 박 대통령의 중국 열병식 참석은 "진정한 독립국 이미지를 보여준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관영언론들도 박 대통령의 열병식 참석 결정을 비중 있게 보도했습니다.
인민일보 자매지 환구시보(環球時報)는 "내달 2∼4일 방중하는 박 대통령이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하고 열병식에도 참석한다"며 전날 밤 신속하게 보도했고, 뉴스포털 소후(搜狐), 홍콩 대공보(大公報) 등 각종 온 오프라인 매체들도 관련 소식을 전했습니다.
다만, 박 대통령의 열병식 참석은 중국 정부가 지난 25일 기자회견에서 사실상 확인한 내용이어서 '톱뉴스'로 다룬 매체는 눈에 띄지 않았습니다.
중국 누리꾼들은 박 대통령을 '퍄오제'(朴姐·박근혜 누님)로 호칭하며 다시 한번 환영 의사를 표시했습니다.
이는 시 주석의 애칭인 '시다다'(習大大·시진핑 아저씨)에 빗댄 표현입니다.
일부 누리꾼은 박 대통령의 이번 열병식 참석을 두고 펼쳐진 한·미·중·일 간의 물밑 외교전을 전국시대(戰國時代)에 활발하게 전개됐던 외교전략인 '합종연횡'에 비유하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