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SK플래닛, SK컴즈 매각…SK그룹서 계열분리
입력 2015-08-26 17:37 

SK플래닛이 자회사 SK컴즈를 IHQ에 매각하며 지배구조 문제를 해결했다. SK플래닛은 SK컴즈 지분 매각의 대가로 IHQ 지분을 넘겨 받아 IHQ의 2대 주주에 오른다.
26일 SK플래닛은 이사회를 열고 자회사인 SK컴즈의 지분 51%를 종합엔터테인먼트 기업 IHQ의 신주 28.5%와 교환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SK플래닛의 SK컴즈 전체 보유 지분이 64.5%에서 13.5%로 줄었다.
SK컴즈는 SK그룹의 지주사 (주)SK의 증손자회사다. 현행 공정거래법상 손자회사 SK플래닛은 증손자회사 SK컴즈의 지분 100%를 보유하거나 아니면 계열분리해야 한다. 그 시한은 오는 9월 말로, 시장에서는 SK그룹이 SK컴즈를 모회사 SK플래닛과 합병하거나 매각할 것으로 내다봤다.

SK플래닛은 IHQ의 지분을 28.5% 인수해 IHQ의 2대 주주로 올라선다.
SK플래닛 측은 SK컴즈의 성장 발전을 고려하는 동시에 SK플래닛의 글로벌 커머스 사업자로서 성장을 도모하기 위한 선택과 집중이라는 전략적 판단에 따른 결정”이라며 동아시아, 유럽, 미국 등의 글로벌 사업 확장을 포함해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더욱 주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매경닷컴 고득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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