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워터파크 용의자, 20대 여성 검거 “돈 받기로 하고 찍었다”
입력 2015-08-26 16:02  | 수정 2015-08-27 16:08

‘워터파크 용의자 ‘워터파크 몰카
국내 워터파크 ‘몰래카메라 동영상을 촬영한 2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혀 돈 받기로 하고 영상을 찍었다”고 진술했다.
26일 경기 용인동부 경찰서 전담 수사팀은 몰카 동영상을 촬영한 혐의로 최 모 씨(28)를 전남 곡성에서 긴급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 씨는 작년 여름께 국내 워터파크 3곳과 야외수영장 1곳에서 여자 샤워장 내부를 촬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최 씨가 영상이 촬영된 시점에 4곳 현장에 있었던 사실이 확인됐다”며 피의자 조사 과정에서 촬영 사실을 시인했지만, 어떻게 유포됐는지는 모른다고 주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범행 동기에 대해선 채팅으로 알게 돼 신원을 모르는 한 남성으로부터 돈을 받기로 하고 영상을 찍어 넘겨줬다고 진술했다”며 공범이 있다는 것이 사실인지, 누구에게 얼마를 받고 영상을 찍어 넘겨줬는지 등은 조사해봐야 알 것 같다”고 설명했다.
최 씨는 25일 아버지와 다투다 폭행을 당했다며 112에 신고했다. 최 씨 아버지는 피의자 조사를 받는 과정에서 딸이 몰카 촬영자란 사실을 경찰에 알렸고 최 씨는 파출소 앞에서 긴급체포됐다.
경찰은 최 씨를 상대로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한 뒤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워터파크 용의자 검거 기사를 접한 네티즌들은 워터파크 용의자, 강력히 처벌해야 한다” 워터파크 용의자, 아버지가 진술해 잡혔네” 워터파크 용의자, 피해자들 보상은 어떡하나”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남윤정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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