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준전시상태 해제, 국방부“북한국 동향을 예의주시하며 상응하는 조치 취할 것”
입력 2015-08-25 21:34 
준전시상태 해제 사진=MBN
준전시상태 해제, 국방부북한국 동향을 예의주시하며 상응하는 조치 취할 것”

[차석근 기자] 南 확성기 방송 중단으로 북과 접촉합의를 처음으로 이행했다.

북방부는 25일 남북한이 고위급접촉 합의에 따라 이날 낮 12시 부로 북측은 준전시상태를 해제하고 남측은 대북 확성기 방송을 중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민석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을 통해 "오늘 낮 12시 부로 남북 고위급접촉 합의에 따라 대북 확성기 방송을 중단한다"며 "북한이 낮 12시 부로 준전시상태를 해제하기로 했기 때문에 북한군 동향을 예의주시하며 상응하는 조치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대변인은 "우리 군은 북한군의 또 다른 도발 우려에 대해 확고한 대비 태세를 유지하며 지속적으로 대비할 것"이라라며 "확성기 방송은 오늘 낮 12시까지는 정상적으로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번 합의는 확성기 방송을 중단하기로 한 것으로, 방송 시설 철거는 합의 내용에 없다"며 대북 확성기 방송 시설은 그대로 유지할 것을 시사했다.

군은 지난 20일 북한군의 포격도발 사건 직후 발령한 최고경계태세도 이날 정오까지는 유지할 계획이다.

한편 우리 군은 지난 4일 발생한 북한군의 비무장지대(DMZ) 목함지뢰 도발 사건에 대한 대응 조치로 이달 10일 대북 확성기 방송을 시작했으며 북한군은 지난 20일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확대회의를 열어 준전시상태를 선포했다.

준전시상태 해제

차석근 기자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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