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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 박인비·손연재 소속사 IB 손잡아…100억대 유상증자
입력 2015-08-25 20:32 
SM엔터테인먼트 이수만 회장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조우영 기자] 국내 최대 기획사 SM엔터테인먼트가 박인비·손연재·추신수 등이 속한 스포츠마케팅사 ㈜IB월드와이드(대표 심우택)와 상호 투자를 통한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
IB월드와이드는 이날 이사회를 통해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로부터 115억원, 효성그룹 계열사 등으로부터 89억 규모의 3자 배정 유상증자를 결의하고 상호를 '갤럭시아 SM'으로 변경한다고 25일 밝혔다. SM 또한 IB월드와이드 대상 65억원 규모의 3자 배정 유상증자를 공시했다.
엔터테인먼트와 스포츠 각 분야에서 1위 기업간 사업적 제휴가 성사된 것이어서 주목된다. 양사는 앞으로 스포츠와 엔터테인먼트가 결합된 글로벌 스포테인먼트(Sportainment) 시장을 적극 개척해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갤럭시아 SM'(前 IB월드와이드)에는 현재 박인비, 손연재, 추신수, 심석희, 유소연, 최재우, 차준환 등 각 종목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선수들이 대거 소속돼 있다.

이들에 대한 매니지먼트 및 컨설팅, 머천다이징 사업, 글로벌 스포츠대회 후원 계약 등 스포츠 마케팅 사업뿐 아니라 KBO, 유로 2016, IAAF 등 국내외 스포츠 판권사업, 자회사인 에브리쇼와 IB미디어넷을 통한 미디어 콘텐츠 유통 및 IPTV 방송사업도 진행 중이다.
'갤럭시아 SM'은 SM과의 제휴를 통해 미디어 콘텐츠 공급자로서 사업 영역을 확장해나갈 방침이다.
'갤럭시아 SM' 심우택 대표는 "양사가 보유한 소속 스타들의 가치와 마케팅 노하우가 합쳐지면 폭발력 있는 다양한 콘텐츠 개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심 대표는 이어 "킬러 콘텐츠를 활용해 이벤트, 머천다이징, 디지털마케팅, 헬스케어 사업 등으로 범위를 확장해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스포테인먼트 한류를 글로벌 시장에 확산시켜 국익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영민 SM 대표는 "금번의 제휴는 스포츠와 엔터테인먼트의 결합을 통한 새로운 마케팅 및 비즈니스 모델로 국내를 넘어 중국 등 글로벌 시장을 개척하려 한다는 점에 큰 의의가 있다"고 자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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