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도시금융공사 콘퍼런스 "도시재생 위해선 정책금융 강화를"

"주거복지와 도시재생 활성화를 위해 정책금융 기능이 강화돼야 한다. 그리고 주택도시 분야에서 공공금융은 민간금융 참여를 유도하는 마중물 역할을 해야 한다."
25일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주택도시금융의 과거와 미래'를 주제로 열린 콘퍼런스에서 이용만 한성대 교수는 이같이 강조했다.
이에 김재정 국토교통부 주택정책관은 "주택도시기금 여유자금이 30조원인데 주택저당증권(MBS)이나 프로젝트파이낸싱(PF), 리츠 주식 매입 등 부동산금융에 투입해 관련 산업을 육성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노승한 건국대 교수는 "우리나라도 원리금 지급 책임이 담보 물건으로 한정되는 비소구 대출(유한책임대출)을 도입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류승균 한국리스크관리 이사는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통합 리스크 관리 체계를 구축해 주택도시기금 건전성을 높이고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김갑성 연세대 교수는 "중앙정부, 지방자치단체, 공사, 민간은 4자 간 단독이 아니라 다양한 조합으로 새로운 금융구조를 창출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김선덕 HUG 사장은 "주택도시금융 리더로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기 위해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이한나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