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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전선` 여진구, 촬영중 부상 "탱크에 찍혀 손가락 조각났다"
입력 2015-08-25 11:56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배우 여진구가 영화 촬영중 큰 부상을 당한 사실이 밝혀졌다.
설경구는 25일 오전 서울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서부전선'(감독 천성일) 제작보고회에서 "여진구가 탱크에 손이 찍혀 손가락이 조각이 났다"고 말했다.
그는 "병원에 가다가 쇼크가 왔을 정도"라며 "현장에서 쓰러져 진짜 깜짝 놀랐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여진구는 "지금은 아무 문제 없다"며 "색다른 경험이었다. '내 욕심 만으로는 나가면 안 되는구나' 싶기도 했다. 아무리 작은 부상이라도 조심히 해야겠구나 싶었다"고 말했다.
'서부전선'은 농사 짓다 끌려온 남한군과 탱크는 책으로만 배운 북한군이 전쟁의 운명이 달린 비밀문서를 두고 위험천만한 대결을 벌이는 내용을 그렸다. 정해진 장소, 정해진 시간까지 비밀문서를 전달해야 하는 남한군 쫄병 남복(설경구)과 우연히 비밀문서를 손에 쥐게 된 북한군 쫄병 영광(여진구)이 서부전선에서 맞닥뜨리게 되면서 각자 집으로 무사귀환 하기 위해 미션을 수행하는 모습이 담겼다. 9월 추석 개봉 예정.
jeigun@mk.co.kr/사진 유용석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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