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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링캠프 정형돈 "개그맨 되려고 S전자 6년 만에 사표…기분 좋았다"
입력 2015-08-25 11:37 
힐링캠프 정형돈/사진=SBS
힐링캠프 정형돈 "개그맨 되려고 S전자 6년 만에 사표…기분 좋았다"

힐링캠프 정형돈이 개그맨이 되려고 첫 직장이었던 삼성전자에서 6년 만에 퇴사했다고 밝혔습니다.

정형돈은 24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500인'(이하 '힐링캠프')에서 대기업 근무 경험을 언급했습니다.

정형돈은 녹화 당일 사직서를 낸 한 일반인 출연자의 사연을 접한 뒤 "난 사표를 냈다"고 입을 열었습니다.

MC 김제동은 "잘렸다는 이야기가 있던데. 화장실에서 상사 욕하다 들켜서"라고 농담했고 정형돈은 "일단 내가 낸 걸로 정리하자"며 "아니다. 회식자리에서. 부장님이 화장실 갔다고 해 지나가고 난 뒤 욕을 해야했는데 지나가는 길에 욕을 해서"라고 설명했습니다.


정형돈은 "대기업에 사표를 낸 뒤 되게 홀가분했던 것 같다. 되게 기분 좋았던 걸로 기억이 난다"고 당시를 회상했습니다.

김제동은 "불안했던 마음이 없냐"고 물었고 정형돈은 "6년 반동안 회사 생활을 했고 2001년 10월 15일 회사에서 나왔다. 처음으로 사회생활한 곳에서 처음으로 회사를 관둔 것이었기에 정확한 날짜가 기억이 난다"고 답했습니다.

이어 정형돈은 "그때가 24살이었던 것 같다. 난 그렇게 두렵지 않더라. 내가 하고 싶은 일이 있으니까 두렵지 않았다. 그때 개그맨을 하겠다고 관둔 거니까. 두려울 시간이 없더라. 해야될 일이 있어 오히려 즐거웠다. 내가 하고자 하는 일을 할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며 "이후에 청소, 호객 행위를 했고 공연을 매일같이 봤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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