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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이저 프라이, 세계육상 여자 100m 2연패 ‘성공’
입력 2015-08-25 08:42 
[김조근 기자] 1m53㎝의 '땅콩 스프린터' 셸리 앤 프레이저 프라이스(29·자메이카)가 세계육상선수권 여자 100m 2연패에 성공했다.

프레이저 프라이스는 24일 중국 베이징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제15회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여자 100m 결승전에서 10초76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2013년 모스크바 대회에 이어 100m 2연패다.

세계육상선수권 100m 금메달은 3개로 늘었다. 프레이저 프라이스는 2009년 베를린 대회에서도 100m 우승을 차지했다.


2013년 200m 금메달, 2009년과 2013년 여자 400m 계주에서도 총 2개의 금메달을 손에 넣은 그는 세계선수권에서만 총 6개의 금메달을 수확했다.

이날 프레이저 프라이스는 녹색으로 염색한 머리에 해바라기 모양의 머리띠를 달고 뛰었다.

화려한 치장을 한 그는 레이스에서도 단연 돋보였다.

네덜란드의 신예 대프네 시퍼스(23)가 막판 스퍼트를 했지만 프레이저 프레이스를 넘어서지 못했다.

시퍼스는 10초81로 네덜란드 신기록을 세우며 2위를 차지한 것에 만족해야 했다.

하지만 2013년까지 7종경기가 주종목이었던 시퍼스는 지난해부터 100m에 주력해 처음 나선 메이저대회에서 은메달을 따내며 여자 단거리 떠오르는 스타로 주목받았다.

3위는 10초86을 기록한 토리 보위(미국)가 차지했다.

여자 100m 2연패

김조근 기자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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