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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넷, 건강 증명하면 복귀는 ‘시간문제’
입력 2015-08-25 07:03 
팔꿈치 부상으로 전열을 이탈한 A.J. 버넷은 이번 시즌 안에 복귀를 노리고 있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마이애미) 김재호 특파원] A.J. 버넷 이번 시즌 피츠버그에서 ‘마지막 불꽃을 태울 수 있을까.
클린트 허들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감독은 25일(한국시간)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원정경기를 앞두고 팔꿈치 염증으로 부상자 명단에 올라 있는 버넷의 상태에 대해 전했다.
버넷은 하루 뒤인 26일 30개 정도의 투구를 소화할 예정이다. 앞선 불펜 투구에서 패스트볼 위주로 던졌다면, 이번에는 변화구도 섞어 던질 예정이다.
허들은 버넷이 건강함을 증명할 수 있다면, 복귀는 조만간 이뤄질 것”이라며 이번 시즌 안에 그가 다시 던지는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낙관했다.
중요한 것은 어떻게 건강한지를 증명하는 것이다. 이에 대해 허들은 버넷은 현명한 선수다. 복귀를 위해서는 어떤 것들을 해야 하는지를 잘 듣는 선수”라며 버넷이 현명한 방법으로 복귀를 준비하고 있다며 그에 대한 믿음을 드러냈다.
올해를 끝으로 은퇴를 선언한 버넷은 21경기에서 135 1/3이닝을 던지며 8승 5패 평균자책점 3.06을 기록중이다. 전반기에만 7승 3패 평균자책점 2.11의 압도적인 성적을 내며 생애 첫 올스타에 뽑혔다.
버넷이 성공적으로 복귀한다면, 피츠버그는 선발진 운영에 한결 여유를 갖게 된다. 허들은 버넷이 돌아온다면, 기존 선수들에게 더 휴식 기회를 줄 수 있을 것”이라며 시즌 막판 6명의 선발 투수를 운영하는 것도 고려할 만한 문제라고 말했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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