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이명박 "인위적 인적쇄신 없다"
입력 2007-08-23 15:32  | 수정 2007-08-23 16:08
이명박 후보 체제 아래 한나라당의 인적 개편이 어느 선까지 이뤄질 지 관심입니다.
이 후보 본인은 인위적인 인적 쇄신은 없다며 당의 화합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윤석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이명박 한나라당 대통령 후보가 여의도 캠프 해단식에 참석했습니다.

마지막 조회에서 이 후보는 현재 가장 중요한 것은 당의 화합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당의 급격한 변화에 우려를 나타내는 일부 목소리에 대해서는 인위적인 인적 쇄신은 없다고 잘라 말했습니다.

또 경선 과정에서의 모든 갈등은 용광로에 넣어 녹이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우선 당의 안정을 이룬 뒤, 변화를 이끌어 가겠다는 의지의 표현입니다.

이 후보의 말에 당이 안정을 찾을 지는 일단 다음주 원내대표 경선 1차 고비가 될 전망입니다.

현재 원내대표 경선은 이 후보 측 성향의 안상수 의원이 출마를 선언한 가운데 박 전 대표 캠프 선대부위원장이었던 이규택 의원이 출마를 고려하고 있습니다.

이 후보의 거듭된 '화합 강조'에도 불구하고 자칫 원내대표 경선이 이-박 대리전 양상으로 전개될 경우 당 분열 우려가 다시 고개를 들 수 있는 상황입니다.

경선없이 원내대표를 뽑자는 주장은 이 때문에 나왔습니다.

인터뷰 : 정형근 / 한나라당 최고위원
-"당의 대통령 후보도 선출되었고 대선이 4개월도 채 남지 않은 이 시점에 표대결로 뽑는 것이 과연 바람직한지 다시 한 번 생각해봐야한다."

물론 표면적으로 이명박-박근혜 두 사람 모두 원내대표 경선과 거리를 두고 있는 만큼 경선을 치러도 문제없다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윤석정 / 기자
-"당내 비주류로 당의 화합과 변화를 동시에 이뤄야 하는 이명박 후보의 속도와 방향이 계속 관심의 초점입니다. mbn뉴스 윤석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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