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태풍 '고니' 제주 접근…오늘 동해안 영향
입력 2015-08-25 06:15  | 수정 2015-08-25 07:53
【 앵커멘트 】
한반도를 향해 북상 중인 제15호 태풍 '고니'가 제주도에 근접했습니다.
하지만 밤사이 많이 약화된 모습을 보였다는데요.
제주도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윤범기 기자!
지금 제주도 상황 어떻습니까?


【 기자 】
네, 저는 지금 제주도 서귀포시 법환포구에 나와있습니다.

제주는 어제 하루종일 많은 비를 뿌린 것과 달리 지금은 빗줄기가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밤사이 강한 바람이 불었고, 파도의 높이도 높은 상황입니다.

태풍 고니는 한때 최대풍속이 초속 47m에 이를 정도로 매우 강한 중형 태풍으로 북상했는데요.


하지만 오늘(25일) 오전 일본 규슈지역에 상륙한 뒤부터 지면마찰과 상대적으로 낮은 해수온도 등의 영향으로 점차 약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 이어 발생한 제16호 태풍 '앗사니'와의 상호작용으로 인해 고니의 이동경로가 유동적일 거라고 기상청은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제주는 호우특보가 해제된 상황이고, 5~9mm의 적은 비가 내리다가 오후부터는 그칠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하지만 태풍이 동해상으로 진출하면서 오후부터는 영동과 경상도지방이 태풍의 직접영향권에 들겠습니다.

예상되는 비의 양은 동해안 일부 지역이 300mm이상, 경상도 내륙에도 200mm정도고, 서울 등 대부분은 10mm에서 많게는 60mm정도로 예상됩니다.

이 지역 태풍 피해가 없도록 각별한 주의가 필요해보입니다.

지금까지 제주에서 MBN뉴스 윤범기입니다. [ bkman96@mk.co.kr ]
영상취재 : 유용규 기자
영상편집 : 이소영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