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대패 후 팀미팅 연 소시아 “아직 자신감 남아 있다”
입력 2015-08-24 09:41 
마이크 소시아 감독은 선수들이 갖고 있는 자신감을 필드에서 경기력으로 보여 줄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사진(美 애너하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애너하임) 김재호 특파원] 3일간 토론토 블루제이스 타선에게 36실점을 헌납한 마이크 소시아 LA에인절스 감독은 선수들이 아직 자신감을 잃지 않았다며 반전을 다짐했다.
소시아는 24일(한국시간)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토론토와의 홈경기를 5-12로 패한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날 경기에 대해 말했다.
에인절스는 3일간 토론토에게 36실점을 헌납하면서 충격의 3연패를 당했다. 텍사스 레인저스에 지구 2위 자리도 내준 상황. 이대로라면 포스트시즌 진출도 장담하기 어렵다.
경기 종료 후 약 30분 동안 클럽하우스 미팅을 열고 나온 소시아는 모두가 이번 주말에 어떤 모습을 보였는지 잘 알고 있다. 이번 3연전 우리는 필요한 것을 아무 것도 하지 못했다”며 완패를 인정했다.
그러면서도 아직 자신감이 남아 있다. 할 수 있는 한 최고의 경기력을 보여줄 필요가 있다. 한 경기를 좋게 하면 분위기 반전이 가능할 것이고, 거기서 새로 출발할 수 있다”며 자신감이 남아 있다고 말했다.
5이닝 9실점으로 부진했던 선발 가렛 리처즈에 대해서는 병살로 이어져야 할 공이 실점이 되는 등 수비 실책이 있었다”면서도 좋은 투구를 하지 못했다”며 투구 자체가 좋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날 1회에만 타자 일순하며 5점을 뽑은 타선은 유일한 희망이었다. 그는 오늘 전반적인 스윙은 나쁘지 않았다. 타석에서 접근법이 더 좋아졌다. 터널의 끝이 보인다”며 타격이 살아날 것임을 낙관했다
그는 선수들이 갖고 있는 자신감을 필드에서 보여줄 필요가 있다. 느낌은 좋다. 문제는 이것을 어떻게 잘 실행하느냐다”라며 선수들이 실전에서 자신감을 경기력으로 보여 줄 필요가 있다고 지적한 뒤 기자회견장을 나갔다.
[greatnemo@maekyung.com]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