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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할 “세계 최고 공격수만 영입한다”…네이마르?
입력 2015-08-24 08:05  | 수정 2015-08-24 08:09
네이마르가 AS 로마와의 ‘제50회 트로페우 호안 감페르 트로피’ 경기에 앞서 홈 관중에 소개되고 있다. 사진(스페인 바르셀로나)=AFPBBNews=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루이 판할(64·네덜란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이 공격수 보강이 필요하다는 대중의 인식에 여전히 동의하지 않았으나 의미심장한 전제조건을 달았다.
미국 스포츠방송 ESPN은 24일(이하 한국시간) 판할 감독이 맨유에는 공격자원이 많다. 주전 웨인 루니(30·잉글랜드) 외에도 다른 유형의 하비에르 에르난데스(27·멕시코)가 있다. 미드필더 마루안 펠라이니(28·벨기에)도 전진배치 가능하다. 게다가 제임스 윌슨(20·잉글랜드)과 아드난 야누자이(20·벨기에)도 보유하고 있다. 공격수가 필요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면서도 물론 세계 최고 수준의 공격수를 데려올 수 있다면 얘기가 달라진다. 코치진이나 구단이 판단하기에 맨유에 공헌할 역량이 없다고 판단되면 그 어떤 공격수도 사지 않겠다. 반대로 팀에 보탬이 된다면 영입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2015-16 EPL에서 맨유는 3전 2승 1무 무패라는 호성적이다. 그러나 무실점의 견고한 수비와 비교되는 2득점의 빈공으로 공격수 영입을 원하는 언론과 팬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최근 맨유는 FC 바르셀로나 공격수 네이마르(23·브라질)와 연결되고 있다. 네이마르 대리인은 이적설을 부인했으나 루이스 엔리케(45·스페인) 감독은 24일 아틀레틱 클루브와의 2015-16 스페인 라리가 1라운드 원정(1-0승) 전후 관련 질문에 답변을 거부했다.
네이마르는 최소 8000만 유로(1075억6480만 원) 이상의 시장가치로 평가되는 걸물이다. 바르셀로나 입단 후 92경기 54골 26도움으로 90분당 공격포인트가 1.04에 달한다. 판할이 말한 ‘세계 최고 수준의 공격수라는 수식어가 부족하지 않다.
이번 판할의 발언이 사실을 담고 있다면 맨유는 네이마르나 이에 필적하는 수준의 공격수가 아닌 이상 오는 31일까지인 이적시장에서 움직이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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