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국내 여성을 데려다가 마카오 현지 특급호텔 등에서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로 남모 씨(28) 등 성매매 업주 3명과 브로커 이모 씨(34·여)를 구속하고, 또 다른 업주 5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 2013년부터 올해 4월까지 마카오 특급호텔에 숙박한 중국인 등에게 성매매를 알선해 5억4000여만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일본 여성을 선호하는 중국 남성들의 취향에 맞춰 성매매 여성들에게 기모노를 입히고 일본인 행세를 하도록 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싱가포르, 대만 등에서도 유사한 성매매가 이뤄지고 있다고 판단해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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