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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 이번에는 노히트 노런 제물...휴스턴에 완패
입력 2015-08-22 11:44  | 수정 2015-08-22 11:45
LA다저스가 대기록의 제물이 되며 3연패 늪에 빠졌다. 사진(美 휴스턴)=ⓒ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애너하임) 김재호 특파원] 이 팀은 포스트시즌에 갈 수 있을까. LA다저스의 부진이 계속되고 있다. 이번에는 대기록의 희생양이 됐다.
다저스는 22일(한국시간)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원정경기에서 0-3으로 졌다.
이날 다저스 타선은 상대 선발 마이크 파이어스를 상대로 9회까지 볼넷 3개를 얻는데 그치며 전멸했다. 1회 저스틴 터너, 2회 안드레 이디어, 3회 작 피더슨이 볼넷으로 출루했지만, 그게 전부였다.
그 사이 마운드에서는 선발 브렛 앤더슨이 분전했지만, 완벽하게 막지는 못했다. 2회 제이크 마리스닉에게 2점 홈런, 6회 에반 개티스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하며 실점했다. 최종 성적 6이닝 7피안타 2피홈런 무사사구 5탈삼진 3실점.
그나마 희망은 불펜 투수들이 자기 역할을 했다는 것. 크리스 해처가 7회, 이미 가르시아가 8회를 책임지며 추가 피해를 막았다.
8회까지 120개의 공을 던진 파이어스는 9회에도 세 타자를 아웃 처리하며 대기록의 마침표를 찍었다. 최종기록 9이닝 무피안타 3볼넷 10탈삼진 무실점. 투구 수 134개를 기록했다.
이번 시즌 도중 밀워키 브루어스에서 휴스턴으로 트레이드된 파이어스는 생애 첫 노히트 노런을 달성했다.
휴스턴 애스트로스 구단 역사로는 아홉 번째. 지난 2003년 6월 11일(현지시간) 로이 오스왈트를 비롯한 여섯 명의 투수들이 뉴욕 양키스를 상대로 팀 노히트 노런을 기록한 이후 처음이다. 개인이 기록한 노히트 노런으로는 1993년 9월 8일 데릴 카일이 뉴욕 메츠를 상대로 거둔 이후 처음이다.
마이크 파이어스는 생애 첫 노히트 노런을 기록했다. 사진(美 휴스턴)=ⓒAFPBBNews = News1
이날 패배로 다저스는 시즌 67승 54패를 기록했다. 오클랜드 원정 2연패에 이어 이날 경기까지 패하며 시즌 3연패 늪에 빠졌다. 인터리그 원정에서는 5전 전패를 기록중이다.
또한 같은 날 피츠버그 파이어리츠를 6-4로 이긴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 1.5게임 차로 추격을 허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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