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법원이 첫 여성 강간죄 사건에 대해 무죄를 선고했습니다.
배심원들은 만장일치로 무죄로 결론 냈고, 법원도 이를 받아들인 겁니다.
강현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자전거 동호회에서 만난 유부남과 내연관계를 맺어 온 45살 여성 전 모 씨.
어느 날 내연남이 헤어지자고 말하자, 전 씨는 수면제를 탄 음료수를 먹입니다.
그 뒤 손발을 묶고 성관계를 시도했지만, 순간 내연남이 잠에서 깼고,
전 씨는 내연남의 머리를 망치로 때려 전치 2주의 상처를 입혔습니다.
결국, 첫 '여성 강간 미수' 사건의 당사자로 법정에 선 전 씨.
국민참여재판 배심원단은 만장일치로 무죄평결을 냈고, 법원도 이를 받아들였습니다.
다쳤다는 피해 남성이 정작 전 씨를 치료해주는가 하면,
수면제로 정신을 잃은 남성이 정작 여자가 자기 몸 위로 올라온 것만 기억하는 등 진술 신빙성이 떨어진다고 본 겁니다.
오히려 남성의 가학행위를 피하려 동의하에 손발을 묶었다는 전 씨의 주장을 받아들였습니다.
재판부는 무죄를 선고하면서도 "다시는 남성에게 연락하지 마라"고도 당부했습니다.
MBN뉴스 강현석입니다.
법원이 첫 여성 강간죄 사건에 대해 무죄를 선고했습니다.
배심원들은 만장일치로 무죄로 결론 냈고, 법원도 이를 받아들인 겁니다.
강현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자전거 동호회에서 만난 유부남과 내연관계를 맺어 온 45살 여성 전 모 씨.
어느 날 내연남이 헤어지자고 말하자, 전 씨는 수면제를 탄 음료수를 먹입니다.
그 뒤 손발을 묶고 성관계를 시도했지만, 순간 내연남이 잠에서 깼고,
전 씨는 내연남의 머리를 망치로 때려 전치 2주의 상처를 입혔습니다.
결국, 첫 '여성 강간 미수' 사건의 당사자로 법정에 선 전 씨.
국민참여재판 배심원단은 만장일치로 무죄평결을 냈고, 법원도 이를 받아들였습니다.
다쳤다는 피해 남성이 정작 전 씨를 치료해주는가 하면,
수면제로 정신을 잃은 남성이 정작 여자가 자기 몸 위로 올라온 것만 기억하는 등 진술 신빙성이 떨어진다고 본 겁니다.
오히려 남성의 가학행위를 피하려 동의하에 손발을 묶었다는 전 씨의 주장을 받아들였습니다.
재판부는 무죄를 선고하면서도 "다시는 남성에게 연락하지 마라"고도 당부했습니다.
MBN뉴스 강현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