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포격 도발 누가 저질렀나…김영철·김상룡 소행 유력
입력 2015-08-21 19:42  | 수정 2015-08-21 20:42
【 앵커멘트 】
그렇다면, 북한의 포격 도발은 누구 소행일까요.
김영철 정찰 총국장과 앞서 지난 4일 목함 지뢰 도발을 자행한 북한 제2군단이 유력하다는 분석입니다.
오지예 기자입니다.


【 기자 】
2010년 3월 26일 천안함 폭침을 진두지휘한 것으로 알려진 김영철 정찰 총국장.

우리 군과 전문가들은 이번 포격 도발의 배후로 김영철을 또 지목했습니다.

군 핵심 수뇌부면서 광복 70주년 기념 금수산 태양궁전 참배에도 모습을 보이지 않았던 점을 주목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용현 / 동국대 북한학과 교수
- "김영철 정찰 총국장과 같은 주요인사들이 이번에 대남무력 시위에 중요한 역할을 했을 가능성은 충분히 있다고 봅니다."

군 당국은 이와 함께 포격 도발을 일으킨 건 북한 인민군 제2군단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2군단은 북한의 최전방에 배치된 4개의 군단 중 하나로, 김상룡 군단장의 지휘 아래 10만 명 규모의 병력이 중·서부전선을 관할하고 있습니다.

2군단은 특히 지난해 10월 경기도 파주 일대에서 벌어진 총격전은 물론, 최근의 비무장지대에서 발생한 목함 지뢰 도발을 자행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뢰 도발에 이어 포격 도발까지.

군 당국은 김상룡 2군단장이 김정은에 대한 충성심을 과시하며, 대남 도발의 선봉장 역할을 하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오지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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