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북한 위협에도 계속되는 '대북 방송'
입력 2015-08-21 19:40  | 수정 2015-08-21 20:20
【 앵커멘트 】
대북 방송을 중단하라고 우리 군을 협박하고 나선 북한.
과연 우리 군은 계속해서 확성기 방송을 하고 있을까요?
오택성 기자입니다.


【 기자 】
북한이 가장 무서워한다는 우리 군의 확성기를 이용한 대북 방송.

당장 방송을 중단하라는 북한의 위협에도 우리 군은 멈추지 않았습니다.

북한의 포격이 있던 다음날인 오늘(21일)도 대북 방송이 진행된 겁니다.

군 관계자는 "포격이 있었던 경기도 연천에서 오늘 오전 1시에서 5시까지 대북 방송이 이어졌다고 밝혔습니다.

때문에 연천 등 일부 지역 주민들은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기도 했습니다.


현재 우리 군의 대북 방송은 정해진 시간 없이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방송은 낮보단 야간에 주로 하는 데 밤에 더 소리가 잘 들리기 때문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동식을 제외하고 군사분계선 인근에서 확성기를 운용하는 우리 부대는 모두 11개.

군 당국이 북한의 위협에 단호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힌 만큼, 대북 방송이 쉽게 중단되지는 않을 것이란 분석입니다.

MBN뉴스 오택성입니다.

영상편집: 이승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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