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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귀’ 구자욱, “뼈만 안 부러졌으면 했다”
입력 2015-08-21 18:04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대구) 김원익 기자] 구자욱(22, 삼성)이 큰 부상 없이 무사히 복귀한 것에 대해 기쁜 마음을 내비쳤다.
구자욱은 21일 대구 NC전 선발 라인업에 1번 1루수로 이름을 올렸다. 지난 18일 잠실 두산전 6회 1사 1,2루서 윤명준의 3구째에 왼쪽 발등에 공을 맞아 교체된 이후 3일만의 선발 복귀. 당시에만 해도 골절의 우려까지 있을 정도로 통증이 심했지만 추가 정밀 검진 결과 큰 시앙이 없다는 진단을 받았다.
남아있던 통증도 20일 우천취소로 편안하게 휴식을 하면서 많이 호전됐다. 21일 경기 전 만난 구자욱의 표정은 밝았다. 구자욱은 안 다쳤으면 하는 마음이었다. 제발 (뼈만) 부러지지 만 않았으면 하고 생각했는데 다행인 것 같다. 아직 완벽하게 100%는 아닌데 많이 좋아진 것 같다”고 했다.
정밀 검진 결과 이상이 없다는 소견을 받았지만 통증이 상당했다. 구자욱은 크게 걱정은 하지 않았다. 몸을 움직이다보니 통증이 점점 줄어들었다. 매일 물리치료, 아이싱 치료, 마사지를 받았다”며 회복 과정을 설명했다.
상무에서 군생활을 하던 당시 종아리에 공을 맞아서 3경기 정도를 결장한 적은 한 번 있지만, 올 시즌은 특별한 부상 없이 꾸준하게 경기에 나섰던 구자욱이었다.
최근 부상 선수들이 많은 삼성이다. 구자욱은 눈치가 보였다”며 멋쩍게 웃으며 부상을 조심해야 겠다는 것을 많이 느꼈고 몸 관리를 잘해야겠다는 것을 더 많이 실감한 것 같다”고 했다.
복귀 첫 상대는 삼성을 상대로 3경기 1승1패 평균자책점 2.57로 강했던 에릭 해커. 하지만 구자욱은 해커를 상대로는 좀 잘 쳤던 것 같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실제로 구자욱은 해커를 상대로 타율 5할7푼1리(7타수 4안타)로 매우 강했다.
[one@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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