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국제유가 WTI 0.8% 상승, 원인 살펴보니? 허리케인 '대니' 북상중
입력 2015-08-21 08:15  | 수정 2015-08-21 08:20
국제유가 WTI 0.8% 상승/사진=MBN
국제유가 WTI 0.8% 상승, 원인 살펴보니? 허리케인 '대니' 북상중

20일(현지시간) 국제 유가는 소폭 상승했습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9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34센트(0.8%) 오른 배럴당 41.14달러에 마감했습니다.

하지만, 런던 ICE 선물시장의 10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1.5% 떨어진 배럴당 46.47달러 선에서 움직이고 있습니다.

전날 6년여만의 최저 수준까지 떨어져 40달러 붕괴 우려를 자아냈던 WTI는 '허리케인 북상' 소식에 하락을 멈췄습니다.


올해 대서양의 첫 허리케인인 '대니'는 카리브 해 동쪽 1천 마일 해상에서 북서진하고 있습니다.

미국 국립 허리케인 센터는 대니가 비교적 작은 크기이며 미국령인 푸에르토리코에 도착하기 전에 사라질 가능성이 있다"면서도 "태풍의 위력이 약해질지, 강해질지를 예측하기가 쉽지 않다"고 말해 여운을 남겼습니다.

원유 투자자들은 허리케인의 위력이 강해져 멕시코만에 상륙하면 원유 생산에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달러 약세도 원유 시장을 떠받쳤습니다.

원유는 달러로 결제되기 때문에 달러가 약세를 보이면 유로 등 다른 화폐를 가진 투자자들의 구매 여력이 커집니다.

금값은 비교적 큰 폭으로 올랐습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 물 금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25.30달러(2.2%) 오른 온스당 1,153.20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세계 주식시장의 불확실성과 미국의 9월 금리인상 가능성 약화가 안전자산에 대한 투자를 늘렸습니다.

[영상뉴스국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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