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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칠기삼' 선택받는 홈런왕의 비밀
입력 2015-08-20 19:40  | 수정 2015-08-25 21:35
【 앵커멘트 】
'운칠기삼'. 모든 일의 성패는 운에 70%, 재주에 30%가 달려있다는 얘기인데요.
홈런의 비법을 묻는 말에 전문가들은 이렇게 대답합니다.
'힘칠기삼'. 힘이 70%, 기술이 30%다.
이상주 기자입니다.


【 기자 】
투수의 악몽이자 관중을 열광시키는 홈런.

타자가 투수의 손에서 공이 떠난지 0.2초 안에 공략 방법을 찾아 공 중심의 7mm 아랫 부분을 시속 122㎞의 배트스피드로 맞춰야 가능합니다.

타격 기술과 배트스피드가 홈런을 만드는 겁니다.


그런데 배트스피드의 원동력은 힘입니다.

타구의 비거리를 결정하는 운동량은 질량과 속도에 비례하는데 선수의 체중과 배트의 무게가 질량의 핵심입니다.

▶ 인터뷰 : 김용달 / KBO 육성위원
- "체중이 많이 나갈수록 비거리도 늘어납니다. 장타력이 있으려면 체중이 많이 나가고 근력이 있어야 합니다. 박병호는 고등학교 때부터 괴력을."

홈런왕의 대명사 베이브 루스와 이승엽, 이대호 등 홈런 타자들은 리그 평균보다 2㎝ 더 크고, 15㎏가량 무겁습니다.

축복받은 신체와 힘.

홈런왕은 하늘이 정합니다.

MBN뉴스 이상주입니다.
[ 이상주 기자 / divayuni11@naver.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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