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연기금 해외투자 국내운용사 참여
입력 2015-08-20 17:35  | 수정 2015-08-20 19:53
금융당국이 국민연금 등 국내 연기금의 해외투자자산 위탁운용사 선정에 국내 운용사들이 적극 참여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 중이다.
20일 금융당국과 업계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조만간 업계 의견을 수렴해 국내 운용사 참여 시 인센티브를 주는 방안을 다음달께 확정 발표할 예정이다.
금융위가 준비 중인 방안에는 국민연금이 해외투자자산 위탁 운용사 선정 시 국내 운용사들에 가점을 주는 방법, 소규모 자금을 국내 운용사에 맡겨 실력이 검증되면 차차 금액을 확대하는 등 내용이 담겨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위 관계자는 "국내 운용사들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것으로 관련 세부사항은 보건복지부 등 관계부처와 협의를 거쳐 확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금융위는 일단 시장 파급력이 큰 국민연금에 관련 내용을 적용한 후 진행 사항을 봐가며 다른 연기금들로 확대한다는 생각이다. 투자 위탁 자산에 대해서는 주식, 부동산 등 범위를 다양하게 할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아시아·이머징 지역에 대한 운용은 국내 운용사에 맡기는 방안이 제기되고 있다.
[박준형 기자 / 석민수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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