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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오일뱅크, 경영권 매각 추진
입력 2007-08-22 10:22  | 수정 2007-08-22 10:22
현대오일뱅크의 대주주인 아랍에미리트 IPIC가 지분 50%를 매각해 경영권까지 넘기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GS칼텍스 등 인수 후보업체들은 손익계산에 바쁜 모습입니다.
보도에 정창원 기자입니다.


IPIC는 지난 5월 현대오일뱅크 보유 지분 70% 중 35%를 매각한다는 방침을 밝히고 입찰 작업을 진행했으나, 최근 들어 50%까지도 팔 수 있다고 입장을 바꾼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해 미국의 코노코필립스사가 2개월이나 정밀 실사를 하고서도 경영권을 확보할 수 없다는 이유로 포기했다는 점이 작용했다는 분석입니다.

IPIC도 투자 차익을 회수하는 것이 목적이기 때문에 경영권에 굳이 집착할 이유가 없다는 해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IPIC는 이달 초 주간사인 모건스탠리를 통해 인수제안서를 받고, 지난주 GS칼텍스와 코노코필립스, 롯데그룹, 현대중공업 등 4-5개 업체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습니다.

업계에서는 경영권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인수후보들이 상당히 적극적으로 나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현재 현대오일뱅크 인수전에는 GS칼텍스가 가장 적극적인 것으로 알려졌으나, 최근 주가 급등으로 인수가격이 너무 올랐다는 점이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정창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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