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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룡센터’ 샤킬 오닐, ‘예능공룡’ 서장훈과 입담 대결
입력 2015-08-20 08:44 
[매경닷컴 MK스포츠 서민교 기자] 미국프로농구(NBA)의 ‘살아있는 전설 샤킬 오닐(43)이 지난 19일 밤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오닐이 한국을 찾은 것은 지난 1997년 이후 18년 만이다.
216cm의 ‘공룡센터 오닐은 은퇴 이후에도 현역선수 시절 못지않은 압도적인 인상을 풍겼다. 오닐은 인천공항을 찾은 취재진과 팬들을 향해 여유 있게 손을 흔들며 등장한 뒤 리복의 신제품 ‘샤크어택드를 들고 온 한 열혈 팬의 사인 요청에도 깔끔한 매너로 응답했다. 이어 오닐은 일반인 3명 정도가 들어갈 정도의 자신의 티셔츠를 들어 보이기도 하며 팬 서비스를 잊지 않았다.
NBA 레전드 샤킬 오닐이 지난 19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해 팬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사진=리복 제공
오닐은 지난 1992년 NBA 신인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올랜도 매직 유니폼을 입으며 화려하게 데뷔했다. 이후 오닐은 LA 레이커스-마이애미 히트-피닉스 선즈-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 등을 거쳐 2010-11시즌 보스턴 셀틱스에서 은퇴하며 NBA 최고 센터의 전설로 남았다.
오닐은 은퇴 이후에도 활발한 방송 활동과 함께 NBA 주관 방송사인 TNT 프로그램에 패널로 참여 중이다.
오닐은 자신의 시그내처 슈즈를 발매한 리복 프로모션과 방송 출연 등을 위해 내한했다. 오닐은 여독을 푼 뒤 이틀간 서울과 부산을 오가며 팬들과 뜻 깊은 만남을 가질 예정이다.
오닐은 20일 오후 리복 압구정 매장에서 핸드 프린팅 및 포토 이벤트 등 팬 서비스를 한다. 21일에는 부산에서 광복 스토어의 오픈을 기념해 한국 농구의 ‘국보센터이자 ‘예능공룡으로 활발히 방송 활동을 펼치고 있는 서장훈과 미니토크쇼를 진행하며 재치 있는 입담 대결을 선보일 계획. 또한 오닐은 직접 부산 광복동 패션의 거리에서 디제잉(DJing) 퍼포먼스를 펼치고, 프로볼러로 전향한 신수지와 피트니스 챌린지를 체험한다.

오닐은 리복의 브랜드 엠버서더로서 1993년 리복과의 시그내처 제품 ‘샤크어택 출시 이후로도 각별한 인연을 이어가고 있다. 2015년 출시된 시그내처 신제품 ‘샤크어택드와 ‘펌프 샤크노시스는 이번 오닐의 방한으로 더욱 주목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오닐은 한국에 있는 동안 JTBC ‘학교 다녀오겠습니다에 학생으로 출연할 예정이다. 특히 격투기 선수 추성훈과 공동 출연으로 빅매치를 예고하며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min@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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