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북 최전방 사격 훈련·미사일 발사 조짐 '긴장 고조'
입력 2015-08-20 07:00  | 수정 2015-08-20 07:49
【 앵커멘트 】
북한군이 우리 군의 대북 방송과 민간 대북전단 살포 등에 민감하게 대응하고 있습니다.
북한 최전방 초소에서는 연일 대응사격 훈련이 실시되고, 가까운 시일 안에 단거리미사일을 발사할 거란 관측도 나왔습니다.
김시영 기자입니다.


【 기자 】
남북이 양측에 확성기 방송을 재개한 가운데 북한의 확성기 타격훈련 정황이 포착됐습니다.

정부 소식통에 따르면 "최근 북한쪽 비무장지대 초소들에서 평소 닫아두는 총안구를 열어놓은 것이 관측"됐고 포를 숨겨놓은 갱도진지를 여닫는 훈련도 계속하고 있습니다.

최전방의 긴장이 고조됨에 따라 언제든 교전이 벌어질 수 있는 만큼 공격·방어태세를 강화하는 걸로 풀이됩니다.

북한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자 최윤희 합참의장은 최전방 부대를 방문해 "북한이 다시 도발한다면 주저하지 말고 강력하게 응징하라"고 주문했습니다.


우리군도 북한군 GP 등 최전방 적 동향을 면밀히 관측하며 군사 도발에 즉각 대응태세를 갖췄습니다.

이런 가운데 북한의 단거리 미사일 발사 징후도 잇따라 포착되고 있습니다.

특히 며칠 안에 사거리 1천킬로미터 수준의 단거리미사일을 동해상으로 발사할 가능성을 예의 주시하는 걸로 알려졌습니다.

한·미 을지훈련이 28일까지 이어지는 가운데 해마다 한·미 훈련을 전후해 북의 미사일 도발이 있었던 만큼 군은 경계태세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시영입니다.

영상취재 : 이원철 기자
영상편집 : 서정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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