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새정치, '서초동 변수' 촉각…중진 줄줄이 선고 예정
입력 2015-08-19 19:41  | 수정 2015-08-19 20:58
【 앵커멘트 】
야당 중진에 대한 검찰 수사와 재판 선고가 줄줄이 예정돼 있습니다.
총선을 앞두고 이른바 '서초동발' 물갈이 가능성이 커지면서 정치권은 촉각을 세우고 있습니다.
이성식 기자입니다.


【 기자 】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한명숙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1심 '무죄', 2심 '유죄'를 받은 한 의원에 대한 최종 판결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 인터뷰 : 한명숙 /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지난해 8월)
- "박근혜정부 들어서서 무죄가 유죄로 둔갑했습니다. 참으로 유감입니다. 당당하고 떳떳하고 결백합니다."

내일(20일) 대법원이 징역 2년·추징금 8억 8천800만 원이 선고된 2심을 확정하면 한 의원은 의원직을 잃고, 내년 총선에 출마할 수 없습니다.

▶ 인터뷰 : 이종걸 /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
- "최근 검찰 대법원의 법조 전체의 분위기가 심상치 않습니다. 당의 중진 의원에 대한 사법적 침탈이 심각합니다."

오는 25일에는 입법로비 의혹을 받는 4선 신계륜, 3선 신학용 의원에 대한 1심 선고가 예정돼 있습니다.

이밖에 처남 취업 청탁 의혹을 받고 있는 문희상 의원 등 야당에서 수사·재판과 관련된 인물은 10명에 달합니다.

▶ 스탠딩 : 이성식 / 기자 [ mods@mbn.co.kr ]
- "부정부패 사건으로 기소되거나 유죄 판결을 받으면 공천받기는 사실상 어려워집니다. 이에 따라 총선 물갈이의 큰 변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이성식입니다."

영상취재 : 김석호·안석준 기자
영상편집 : 한남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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