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북, 최전방 GP 총안구 개방…최전방 '초긴장'
입력 2015-08-19 19:40  | 수정 2015-08-19 20:10
【 앵커멘트 】
북한이 우리의 대북 확성기 시설을 타격하기 위한 훈련을 하는 것으로 보이는 정황이 포착됐습니다.
DMZ 인근 소초의 사격 문이 열리는가 하면 포 사격 훈련까지 하는 것으로 알려져, 최전방에는 긴장감이 흐르고 있습니다.
김민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북한이 최근 대남 방송을 재개한 데 이어, 남측의 확성기 타격 훈련까지 하는 것으로 보이는 정황이 포착됐습니다.

군 관계자는 "최근 북측 DMZ 인근 소초들에서 총안구를 개방한 것이 관측됐다"고 밝혔습니다.

총안구는 몸을 숨겨 사격하기 위한 구멍을 말하는데, 평소엔 닫아두었던 것이 최근 열린데다 인근 부대에서는 포 사격 훈련까지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인터뷰(☎) : 신인균 / 자주국방네트워크 대표
- "(남북) 상호 방송으로 인해서 포격전이 벌어지고, 포격전으로 GP에서 상호 교전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그에 대한 공격·방어 태세를 갖추는 것으로…."

이에 앞서 최윤희 합참의장은 어제(18일) 최전방 GOP 부대를 방문해 "다시 도발한다면 주저하지말고 훈련한 대로 강력하게 응징하라"고 주문해 최전방에는 긴장감이 감돌고 있습니다.


한미 연합군사훈련인 을지훈련이 오는 28일까지 진행되는 만큼 북한의 무력 도발 가능성은 낮지만, 우리 군은 경계 태세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민혁입니다.

영상취재 : 이원철 기자
영상편집 : 박기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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