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경찰, '워터파크' 몰카 촬영 의심자 추적
입력 2015-08-19 19:40  | 수정 2015-08-19 20:48
【 앵커멘트 】
경찰도 본격적인 수사에 들어갔습니다.
경찰은 이번 몰카 영상에 등장하는 한 여성이 동영상의 촬영자일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있습니다.
이정호 기자입니다.


【 기자 】
탈의실에 들어서자마자 작심한 듯 시작되는 몰카 영상.

샤워장을 빠짐없이 들락날락거리고, 특정 여성을 장시간 촬영하기까지 합니다.

그런데 영상 중간에 불현듯 몰카 기능을 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휴대전화를 손에 든 여성이 대형 거울에 반사돼 찍힙니다.

경찰은 이 여성이 몰카를 찍은 인물일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추적에 나섰습니다.


▶ 인터뷰(☎) : 경찰 관계자
- "배제하지 않고요. 혐의 당연히 있다고 보고요. 추적 단서를 찾고 있습니다. "

하지만 여성의 신원을 밝히는 데까진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잠깐 찍힌 영상만으론 누구인지 알아내기 어려운 데다 촬영자를 밝혀낼 연결고리인 최초 유포자를 찾는 일도 만만치 않기 때문입니다.

몰카 영상이 한국이 아닌 해외 서버를 사용하는 성인 사이트에 올라온 것이어서 우리 경찰이 유포자와 유포 경로를 수사하기 어렵다는 얘기입니다.

우리 법률은 몰카 촬영자를 성폭력 특별법에 따라 5년 이하의 징역이나 1,0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정호입니다.

영상편집 : 이소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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