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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수, PD 폭행…“욕설 끝 순식간에 원펀치”
입력 2015-08-19 18:38  | 수정 2015-08-20 00:13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조우영 기자] "갑자기 욕설 섞인 고성이 나오더니 순식간에 원펀치(한방)."
배우 최민수가 KBS2 '나를 돌아봐' 외주제작사 PD를 폭행한 사실이 알려진 가운데 현장에 있던 한 관계자가 이처럼 말했다.
19일 이 관계자에 따르면 경기도 양주에 있는 한 캠핑장에서 벌어진 일이다. '나를 돌아봐' 촬영을 앞두고 준비 중이었다.
"워낙 갑작스럽게 일어난 일이라 두 사람만의 문제가 무엇이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최민수가 육두문자를 내뱉었고, PD가 '욕 좀 그만 하라'고 하자 주먹이 날랐다"는 게 관계자의 목격담이다.
촬영은 즉각 중단됐다. 속속 모여들었던 스태프와 출연진은 그 자리에서 발길을 돌려 당혹스러운 현장 분위기를 피했다.

최민수는 '나를 돌아봐'에서 이홍기의 매니저로 변신해 임무를 수행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이홍기 측은 아무 상관이 없지만 난감한 처지다.
이홍기 측은 "평소 최민수 씨는 굉장히 부담스러울 정도로 잘 대해줬다. 그가 왜 그랬는지 이해되지 않는다"고 안타까워했다.
최민수 소속사 관계자는 제작진과 잘 풀고 있는 중”이라며 정리 되는대로 빨리 입장을 밝히겠다”고 말을 아꼈다.
해당 PD는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그는 한 매체와의 전화통화에서 "스태프들 앞에서 맞았다는 게 가슴 아프다. 그래도 최민수씨가 진심어린 사과를 하면 받아들일 생각"이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나를 돌아봐'는 또 한 번 악재에 곤혹을 치르게 됐다. 해당 프로그램은 정규 방송 시작 전부터 잡음에 시달렸다. ‘역지사지 콘셉트의 프로그램인 만큼 출연자들의 성향이 그대로 노출되면서 홍역을 치르는 모양새다.
앞서 지난 달 제작발표회 현장에서는 출연자 김수미와 조영남이 말다툼을 벌이다 각각 하차를 선언해 제작진을 곤란하게 했던 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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