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톡톡! 부동산] 분양시장 이색마케팅 `봇물`
입력 2015-08-19 17:31  | 수정 2015-08-19 19:53
아파트 분양시장 열기가 뜨거워지면서 건설·시행사들이 물량을 대거 쏟아내는 가운데 분양 성공을 위한 이색마케팅도 덩달아 달아오르고 있다.
한라는 22일 시흥배곧신도시 생명공원 인근 야외특설무대에서 음악회를 개최한다. 배곧신도시에만 3차에 걸쳐 총 6700가구를 공급해 한라비발디 타운을 조성 중인 한라는 지역주민과 스킨십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누구나 입장 가능한 이번 공연에는 세계적인 음악가인 금난새 씨 지휘로 뉴월드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공연과 소프라노 서활란 씨·성악가 송기창 씨의 아리아 협연 등이 이뤄진다. 대림산업도 오는 10월 'e편한세상 용인 한숲시티(7400가구)' 분양을 앞두고 아파트 사업용지에 특수 컨테이너를 이어 붙여 카페, 빵집, 편의점 등을 마련해 방문객에게 시원한 음료와 아이스크림을 제공하고 있다. 예비 청약자가 단지 내 조성되는 스트리트몰을 미리 체험하도록 해 홍보 효과를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현대건설이 대구시 수성구에 공급하는 '힐스테이트 황금동'은 1순위 청약 날까지 홈페이지나 무인등록기에서 관심고객으로 등록하면 추첨을 통해 총 가구수와 같은 782명에게 스타벅스 기프티콘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평택시 동삭2지구에 총 3차에 걸쳐 5705가구 규모로 '자이 더 익스프레스'를 조성하는 GS건설은 KTX 평택지제역과 이마트를 왕복하는 셔틀버스 서비스를 20년간 입주민에게 무료로 제공한다.
지난 4월 반도건설도 의정부 민락2지구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분양을 앞두고 주말마다 수락산에서 등산객에게 물과 판촉물 등을 나눠주며 마케팅을 펼쳤다.
[신수현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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