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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용석, 당하고만 있지 않겠어…끝내 B씨 고소
입력 2015-08-19 16:41  | 수정 2015-08-19 16:55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변호사 겸 방송인 강용석이 '고소왕'다운 모습으로 돌변했다. 자신의 불륜서를 제기한 파워 블로거 A씨의 남편 B씨와 그의 법률대리인에 끝내 고소로 맞섰다.
강용석이 대표 변호사로 재직 중인 법무법인 넥스트로는 19일 B씨의 그의 법률대리인에 대해 공갈미수와 명예훼손 등의 불법행위에 대한 손해 1억원을 연대해 배상하라는 소송을 제기했다 밝혔다.
소장에 따르면 B씨의 법률대리인은 지난 4월 25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에 있는 법무법인 넥스트로 사무실로 강용석을 찾아와 "이미 제기한 1억원 손해배상소송에 대해 3억 원을 지급해주면 소송을 취하하고 원만히 합의해 주겠다"고 제안했다.
또 이를 거부하는 강용석에게 "소송이 계속되면 언론에 나게 될 것"이라며 공갈했으나 미수에 그쳤다고 주장했다.

넥스트로 측은 또 "이후 위 1억원 손해배상소송이 진행되는 과정에서 구모 변호사는 수차례에 걸쳐 여러 언론과의 인터뷰 또는 증거자료의 제공을 통해 조씨의 주장을 일방적으로 기사화하게 함으로써 강변호사의 명예를 훼손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후로도 이들은 강변호사가 출연하는 JTBC의 '썰전'이라는 프로그램에 대해 강변호사가 출연을 금지할 것을 청구하는 출연금지가처분 신청을 서울서부지방법원에 제기하였고, 위 사진 등을 언론에 제공하여 기사화되게 함으로써 강변호사가 출연하는 두 개의 방송 프로그램에서 출연하지 못하게 함으로써 강변호사의 업무를 방해했다"고 전했다.
넥스트로 측은 "위와 같은 공갈미수, 명예 훼손, 업무 방해 사실들로 인해 강변호사는 정신적 피해를 입게 되었으며 두 개 프로그램의 방송출연을 못하게 됨으로써 출연료를 지급받지 못하게 되었다. 이에 대한 위자료와 재산적 손해배상금은 추후 확정할 예정이며 조모씨와 구모변호사에 대해 연대하여 우선 금 1억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한다"고 밝혔다.
앞서 강용석과 불륜 스캔들에 휩싸인 A씨의 남편 B씨는 강용석을 상대로 손해배상금 1억원을 지급하라는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또한 지난 3일 ‘썰전 출연을 중지해달라는 출연금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다.
psyon@mk.co.kr[ⓒ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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