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화장품주·국내상장주·ETF…중국증시 리스크에 모조리 ‘폭락’
입력 2015-08-19 15:53 

19일 중국 증시 폭락에 따라 중국 수출 대표주인 화장품주와 국내 상장한 중국주, 중국 관련 상장지수펀드(ETF) 등이 모조리 약세를 보이면서 국내증시를 흔들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 6.15% 폭락한 데 이어 이날도 장중 한때 5% 넘게 떨어지는 등 불안이 계속되고 있다.
이날 중국 수출 대표주인 화장품주는 대부분 급락 마감했다.
한국화장품은 9.66% 급락했으며 콜마비앤에이치와 산성앨엔에스도 각각 9.54%, 8.36%나 떨어졌다. 한국콜마(6.25%), 에이블씨앤씨(3.98%)도 동반하락했으며 시가총액 상위종목인 아모레퍼시픽(4.42%)과 아모레G(4.29%)도 약세를 면치 못했다.
국내에 상장한 중국주도 크게 출렁였다.

코스닥 시장에서 중국기업인 차이나하오란은 전일대비 18.04% 폭락 마감했고, 완리와 이스트아시아홀딩스는 각각 7.54%, 7.08% 떨어졌다. 차이나그레이트도 6.04% 하락했다. 코스피 시장에서 중국원양자원은 6.59% 급락했다.
이와 더불어 중국관련 ETF도 부진을 면치 못했다.
코스피 시장에서 KINDEX 중국본토레버리지(합성)는 전 거래일보다 8.20% 급락 마감했다. TIGER 차이나A레버리지(합성)와 KStar 중국본토CSI100도 각각 6.98%, 4.03% 하락했다.
김용구 삼성증권 연구원은 중국 증시 부진으로 폭락한 현재 국내증시 레벨에서는 섣부른 투매보다 보유를, 관망보다는 중장기 시각하의 매수 전략이 필요하다”며 글로벌 불확실성 확대로 안정적인 대형 가치주와 배당주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매경닷컴 윤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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