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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기획…‘슈스케’①] 6년 역사 간직한 오디션의 원조
입력 2015-08-19 14:39 
[MBN스타 남우정 기자] 오디션 프로그램의 원조인 Mnet ‘슈퍼스타K(이하 ‘슈스케)가 돌아온다. 벌써 일곱 번째 시즌을 맞는 ‘슈스케를 기념해 그 동안의 우승자와 출연자들을 정리해봤다.

대장정의 시작 ‘슈스케1

2009년 시작된 ‘슈스케1은 오디션 프로그램이 드물었던 시기였기 때문에 당시 심사위원은 이승철, 윤종신, 이효리, 양현석으로 라인업이 화려한 것에 비해선 큰 화제를 모으지는 못했다. 하지만 회를 거듭하면서 시청률 상승세가 이어져 자체 최고 시청률 8.4%를 기록했다. 막판에 다다랐을 때 우승자인 서인국과 조문근의 맞대결이 관심의 중심이 됐다. 강력 우승후보로 예상됐던 조문근이 서인국에게 밀려 2위를 차지하면서 문자투표의 위력을 드러났던 때다.

‘슈스케 부흥기의 시작 시즌2

‘슈스케 시즌1의 가능성을 본 Mnet은 1년 만에 시즌2를 내놓았다. ‘슈스케2는 오디션 특유의 긴박감과 참가자들의 뛰어난 실력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슈스케2 의 날개를 달아준 것은 장재인과 김지수. 통기타를 들고 매고 나온 이들의 실력은 놀라웠고 이들의 콜라보레이션 곡인 ‘신데렐라에 대한 반응은 뜨거웠다. 여기에 우승자 허각의 감동 스토리까지 더해져 시청률 20%까지 돌파하며 오디션 프로그램의 부흥기를 이뤄냈다.

진짜 오디션 스타가 나오다 ‘슈스케3

시즌2를 통해서 오디션 프로그램에도 스토리가 있어야 한다는 걸 알았는지 제작진은 사연 많은 출연자들을 몰고 나왔다. 가장 먼저 화제를 모은 투개월부터 이미 앨범까지 발매했던 울라라세션은 오디션 참가자라곤 믿을 수 없는 실력을 보여줘 다른 참가자들과 다른 레벨을 보여줬다. 여기에 ‘슈스케의 가장 큰 수혜자인 버스커버스커가 등장했다. TOP10에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던 버스커버스커는 예리밴드의 이탈을 통해 기회를 잡았고 준우승까지 가는 이변을 일으켰다.

슬슬 하향세 걷던 ‘슈스케4

시즌 2와 3의 완벽한 성공을 바탕으로 ‘슈스케는 시즌4까지 출범했다. 메인이었던 김용범 PD가 빠지고 김태은 PD가 ‘슈스케4를 전담하게 됐다. 심사위원이었던 윤종신이 빠지기도 했다. 로이킴, 정준영, 유승우, 딕펑스, 에디킴이 출연했지만 예전만한 화력은 아니었다. 엄친아 로이킴이 우승 상금을 기부한다고 밝혀 화제를 모으긴 했다.

화제도 인물도 없었던 ‘슈스케5

대표 오디션 프로그램이었던 ‘슈스케가 이렇게 쇠락할 줄 누가 알았을까. ‘슈스케5는 야심차게 시작을 했지만 역시 시즌 초반부터 함께한 김태은 PD까지 빠지면서 갈길을 잃었다. 많은 오디션 프로그램이 생기면서 식상해지기도 했지만 참가자들의 실력이 과거와 비교했을 때 확연히 떨어졌다. 20%에 육박하며 지상파을 위협했던 ‘슈스케 시청률은 시즌5에서 1.8%까지 떨어졌다. 박재정, 박시환, 김민지 정도만 눈에 띄었을 정도였고 생방송이 진행됐을 때도 어이없는 실력에 시청자들은 실소를 금치 못했다.

재도약 노렸던 ‘슈스케6

시즌5를 시원하게 말아먹고 난 후 ‘슈스케6에 대한 관심도 크지 않았다. 하지만 이러한 무관심을 관심으로 돌릴 수 있었던 것은 결국 참가자들이었다. ‘슈스케6 중간에 터진 벗님들의 위력은 어마어마했고 그 후 곽진언, 김필 등 실력자들이 도드라지게 됐다. 특히 저음강자인 곽진언의 우승은 음악 트렌드의 변화를 엿보게 했다.

남우정 기자 ujungnam@mkculture.com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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