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청와대 "남북 정상회담 연기는 불가"
입력 2007-08-21 17:00  | 수정 2007-08-21 18:45
청와대는 오늘(21일) 한나라당이 10월 2일로 연기된 남북정상회담을 차기 정권으로 넘길 것을 요구한 데 대해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분명하게 강조했습니다.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임동수 기자
(예, 청와대에 나와 있습니다.)

[질문 1] 한나라당의 정상회담 연기 주장에 대해 청와대는 철없는 주장을 중단하라며 강하게 반박했죠 ?

예, 그렇습니다.

천호선 청와대 대변인은 오늘(21일) 정례브리핑에서 한나라당 강재섭 대표가 남북정상회담 연기를 요구한 것에 대해 "정상회담 연기론은 철없는 주장이라며 이미 어제 수용 불가 입장을 밝혔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한나라당에 대해 "집권하려면 미래를 봐야 한다"며 강도높게 비판했습니다.

특히 강 대표가 "이명박 한나라당 대통령 후보와 장상회담을 협조하는게 좋겠다"고 말한것에 대해 청와대는 "선거도 치르지 않는 상태에서 현직 대통령의 권한을 좌지우지 하고 국가체계를 무시하는 오만하기 이를데 없는 발상"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인터뷰 : 천호선 / 청와대 대변인
-"시대를 거꾸로 가려는 사람들이 있는데, 과거를 붙잡지 말고 미래를 바라봐야 한다"

특히 천 대변인은 "한나라당도 시급하다고 주장하는 비핵화와 평화로 가는 길을 왜 막으려 하는지, 또 모든 것을 대선의 유불리로만 판단하려 하느냐"고 반박했습니다.


또 '이명박 한나라당 대선후보와 남북정상회담 개최 문제를 협의할 용의가 있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대해 "대통령 당선자도 아닌 한 정당의 후보와 이 문제를 논의한다는 것은 언어도단"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청와대는 한나라당에 대해 "집권을 꿈꾸기 전에 공당으로 자세를 바로 잡을 것"을 주문한뒤 "무책임하고 대선과 정략에 집착해 발목잡기로 일관하는 행태를 중단하기 바란다"고 비판했습니다.

[질문 2] 노무현 대통령은 신당과 우리 합당에 대해 질서있는 통합 이라고 언급했죠 ?

청와대는 대통합민주신당과 열린우리당의 합당과 관련해 크게 봐서 질서있게 통합이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천호선 청와대 대변인은 민주신당과 열린우리당의 합당에 대해 "국민 통합을 지향하는 정치적 의미의 통합주의가 나름대로 구현되고 있다"는 시각을 갖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 천호선 / 청와대 대변인
-""아직 열린우리당과 민주 신당의 합당이 완료된 것은 아니지만, 크게 봐서 질서있게 통합이 이뤄지는 것으로 보고 있다"

천 대변인은 또 "이러한 평가에는 노무현 대통령의 생각이 녹아있다"면서, "노 대통령은 기본적으로 지역주의 회귀에 반대하고 질서 있는 통합을 강조해왔다"고 설명했습니다.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mbn뉴스 임동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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